3월 5일 철거 2일차 작업 정리

화요일
오늘은 어제 부순 시멘트 조각을 자루에 담는데 집중하기로 한 날인데
생각보다 한 자루에 얼마 들어가진 않는데 자루는 엄청 무겁네;;;
일단 전체 모양새를 작업 시작 전에 찍어두고

저기 널부러진 시멘트 조각을 다 담아야한다
그래야 다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으니까
아직 저기 벽을 부순 잔해를 담지 못했는데 주방에 있던 벽이 사라졌다
자루에 열심히 담아서 번쩍 들었는데 자루 바닥이 툭 터지는 바람에... 짜증나서 다른 자루를 꺼내 담았는데 이것도 터지고.. 연속으로 다섯 개 정도가 터지니 짜증이 나서 자루에 담는건 잠깐 멈추고 톱을 갖고와서 기둥 몇 개를 잘라버렸다

그렇게 잠깐 쉬고 다시 자루에 담고 몇 자루나 되나 세어보니 꽤 많네...

그리고 수도 계량기 앞단 연결부도 고쳐야 하는데... 이게 자꾸 물이 샌다
계량기 앞쪽이라 급히 고쳐야 하진 않겠지만

내부에서 걷어낸 장판을 마당에 깔아놓고

오전 작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밭에 제초제를 뿌려야해서 철수!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오늘은 제초제를 뿌려야 하니까

오전에는 망치로 부수고 오후에는 20리터 분무기로 두 번 약 치고...
이러다 올 여름에 몸짱이 될 것 같다

내일은 주방 쪽 바닥과 천장을 털어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