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
2025. 6. 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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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가기 전에 정리를 해보려고 신청을 했는데 생각보다 선정 과정이 오래걸렸다. 그래도 다행히 오늘까지 이러저러한 절차를 마무리했고 월요일 아침에 제주항으로 데리고 가서 업체에 넘기는걸로.

작년 7월 15일에 갖고와서 거의 1년 동안 밭일도 하고 눈구경도 다니고 잘 타고 다녔다. 말 많은 6단 비트라 변속기가 고장이 나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인수 후 집으로 온 뒤 에어컨이 고장이 나버려서... 요즘처럼 습도가 높은 날에는 좀 힘들다는 것 빼고는 기본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다행.
떠나기 전 차에 달려있던 리무진 시트를 팔려고 내놨는데 견인차 기사님이 오셔서 바꿔가셨다. 근데 대품으로 달아놓고 가신 낡은 시트가 훨씬 더 편한 이 느낌은 무엇? 리무진시트가 너무 두꺼워서 내가 앉으면 눈높이가 너무 높아지는 것이 역시 문제였던 것이다... 역시 시트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는 것.
월요일 아침에 제주항으로 갖고가 배에 실어보내려는 계획은 포기하고 한림에 사는 분께 알루미늄 롤바를 넘겨드리고 폐차장에서 와서 갖고가는 것으로 변경. 떠나기 전 마지막 모습은 이렇게..

다음 달 15일이 1년이 되는 날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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