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9 530i 엔진오일 교환 at 198,931km
지난 12월에 교환하고 6개월이 지났다.
이 녀석은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서 6개월 단위로 가야 할 것 같아서.
지난번에는 Kixx neo 0w30을 썼는데 이번엔 아주 무난하게 ZIC A 5w30이다.
사실 그간 내가 이 차를 운전한 일이 거의 없어서 어떤지도 모르겠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Kixx PAO 5w30을 쓸 때와 PAO1 0W40을 쓸 때는 오일을 보충했었는데 이번엔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
뭐지.. ??? 그냥 우연인가? 여튼
이번에도 이베이에서 구입한 오일 펌프를 쓴다.
덕분에 차 아래로 기어들어갈 일이 없어서 좋다.
그간 엔진룸 청소를 게을리 했더니 먼지가 좀 쌓였더만.
딥스틱 뽑고 호스를 끝까지 밀어넣고 전원 연결하고 펌프 작동
쎄라토는 호스 꽂아놓고 계속 움직여줘야 하는데 삼구는 한 방에 끝이다.
지난번에는 말통에다가 받았더니 얼마나 나왔는지 알 수가 없어서 이번엔 6리터 통에다 받아본다.
생각보다 빨리 죽죽 빨려올라와서 금방 6리터 정도 뽑아냄.
이번에는 오일필터를 교환하지 않을거라 7리터까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6리터 가량 뽑고 통을 바꾼 다음 그간 모아놓은 오일 1리터를 엔진에 부어준 다음 다시 뽑아낸다.
처음엔 어두운 색 오일이 올라오더니 곧 새 오일 색깔이다.
이 정도면 잔유 제거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고..
펌프 제거하고 새 오일을 부어준다.
4리터 들이 깡통은 처음 써보는데... 이거 플라스틱 통보다 불편하다.
깡통이 찌그러지고 펴지고 하다보니 좀 그래 -_-;;
여튼 대략 6리터 정도 들어갔겠다 싶은 상황에 멈추고 시동을 잠시 걸어준 다음
딥스틱을 찍어보니 중간보다 좀 아래..
오일 조금 더 부어주니 중간보다 좀 위
이렇게 끝
엔진룸 청소하고 정리하고..
주행거리 기록용 사진 찍고 SIA 리셋
지난번 오일교환할 때 리셋을 하지 않아서 게이지가 녹색 두 칸을 남겨놓았는데 다시 가득!
이렇게 오일교환은 끝.
두번째 작업이다 보니 아주 간단히 끝났다.
쎄라토도 이렇게 편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씁쓸하구만..
근데 계기판 픽셀이 점점 더 망가지네..
9월이나 10월에 한번 뜯어야 할 것 같다.
그 전까진 간단한 필수 유지보수 작업만 하는걸로!
그리고 오일교환기는 생각보다 괜찮다.
지금까지 39 오일을 두 번 갈았고 쎄라토도 두 번.
그리고 쎄라토 미션오일 교환한다고 드레인하고 다시 주입할 때도 잘 썼으니
이 녀석은 정말 잘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