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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달리기

주말 라이딩, 드디어 버거킹!

by redi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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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버거킹에 다녀왔다. 아침에 이상하게 나가기가 싫어서 밍기적거리다가 그냥 서쪽으로 달려서 제주시에 갔다가 버거킹을 찍고 1100도로를 넘을까 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맞바람;; 이럼 제주시로 가는 내내 맞바람이란 뜻이라 포기하고 제2산록도로를 따라 돈내코를 지나 성판악으로 가기로.  돈내코를 지나가다 누나네에 들러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성판악을 넘어 제주시로! 성판악을 남에서 북으로 넘은건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짧네. 코너 두 개와 큰 오르막이 남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했다.

제주 국제대에 편의점이 있나 없나 확인하러 가봤는데 편의점은 없고 전투기만 하나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그리고 계속 달려서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정실 쪽으로 가는데 우와 여기 도로 포장상태는 정말 엉망이다. 그리고 제주 시내는 차도로 달리기도 애매하고 인도에 있는 자전거 도로도 이상하고. 어찌어찌 버거킹에 도착했는데 햐 자전거를 세우기가 마땅치 않다. 게다가 유리엔 틴팅을 해놔서 내부에 좌석이 어떤 상태인지 잘 보이지도 않고. 다행히 자전거 바로 옆 자리가 비어있어서 앉았다.

스태커 3는 너무할 것 같아 2를 주문했는데 먹어보니 3 시켰으면 난감할 뻔 했다.

KFC스태커보다 야채는 많이 들어있고 맛은 딱 와퍼.

맛나게 먹고 다시 1100도로를 향해 달려간다. 잠시 도깨비도로 화장실에 들렀다가 올라가는데 아무도 없네;; 오르막에서 따라잡는게 정말 좋은데 아무도 없네... 살살 무릎이 아파서 잠시 쉬면서 양갱을 하나 까먹었다. 와퍼 먹고 오르막을 달리는건 별로 좋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다시 어리목에서 휴식.

날씨가 참 좋다. 점점 한라산도 초록색이 짙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한라산은 시원하다. 어리목에서 잠시 쉬는 사이 땀이 다 식었다.

양갱을 하나 까먹고 신나게 달려서 1100휴게소에 도착했다. 기념샷을 찍고 화장실로 가다보니 차에 자전거를 싣고 온 사람들이 있네. 타고 올라와서 차에 싣고 내려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차에서 내려서 달려 내려가는건가? 몰라.

다시 신나게 내려오는 길에 영실 오르막은 건너뛰고 중문으로 내려가는 것도 포기하고 그냥 집으로 달려왔다. 방주교회를 지나 동광으로 가는데 측풍에 자빠질 뻔;;
그나저나 빕숏을 새로 사야할 것 같다. 몇 주간 주말에 사일런스 빕숏을 입었는데 이 패드가 3시간이 한계인 것 같다. 그 정도 되면 엉덩이 피부가 쓸리는 느낌이 든다.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계속 3시간 정도가 지나면 쓸리는 느낌이... 하긴 이걸 제주도로 이사올 때 샀으니까 이제 보내줄 때도 되긴 한 것 같다만..  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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