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펌프가 왔다.
그래서 미루던 엔진오일 교환을!
일단 오일 온도를 좀 높여주고!
오일이 차가우면 점성이 너무 커서 이 녀석이 빨아올리지 못한다.
딥스틱 뽑아내고 호스를 밀어넣고 20리터 빈통에 반대쪽 호스를 집어넣고
펌프를 켜니 잘 빨아올린다.
530은 배터리가 트렁크에 있다보니 엔진에 있는 + 단자에 하나 물리고 그냥 차체에다 -를 물렸다.
오일용량이 7리터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는..
그래도 바닥으로 기어 들어가는 것보다 낫지 ㅋㅋ
그리고 오일필터 자리에 남은 오일도 쏙 빨아낼 수 있으니까 좋다.
한참 돌리니 오일에 잘 닿지 않는지 거품이 생기더라
그래서 오일캡을 열고 새 오일을 조금 부어주니 남아있던 더러운 오일이 마저 올라오고
좀 깨끗해진 오일도 올라오길래 펌프는 끄고 새 오일 부어주고 오일량 확인하고 끝!
지난번에 갈아주고 거의 1년만에 갈았는데.. 주행거리는 많지 않은데 역시나 오일 상태가 구리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저렴한 오일로 6개월마다 교환하는걸로!
이번에 쓴 오일은 Kixx NEO 0W30이다.
SN등급이고 저렴한 편이라 써봤는데 어떨지..
다음번에 쓰려고 준비해 놓은 오일은 ZIC 0W30
이 녀석도 SN등급인데 둘이 뭐가 다를지 ㅎㅎ
이렇게 쪼로록 세워놓으니 흐뭇함.
ZIC RV+ 5W30은 쎄라토용 이 녀석은 DPF도 없어서 C3등급은 필요없고.. 그러니 LS보다는 RV+
배기량도 작으니 10W는 무리일 것 같아서 저 녀석으로!
두 통 주문해놨으니 1년은 쓰겠지.
8월말에 갖고와서 12월에 이미 1만km를 넘겨서 얼른 오일 교환해야 하는데 오일필터가 아직 오지 않았다.
이 추세라면 1년에 2만 넘게 타겠구나
예전엔 KIXX PAO 0W40을 썼는데 오일을 직접 교환하다 보니 1리터 통 하나하나 뜯어서 붓는게 너무 귀찮아..
530엔 일곱 통.. 쎄라토는 거의 여섯 통을 부어야 하는데 팔아프고 귀찮고...
그래서 요새는 큰 통만 주문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