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시동도 필요없고 도난경보도 필요없는데!!
어쩌겠나 이미 달아놓은 것을....
여튼 리모컨의 2번 버튼이 고장이라고 했다. 근데 이게 이 버튼이 없으면 뭔가 설정을 하는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유명한 리모컨 잘 고쳐주시는 분께 여쭤보니 수리비 4천 원!!
문제는 택배로 보내고 받으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는 것..
일단 뜯어보고 안되면 보내자 라는 생각으로 뜯어보니 헐
2번 스위치가 달랑달랑 떨어져 있더라
저 봐라 접점이 아주 깔끔하게 떨어졌는데..
누가 설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위치를 누르는 힘을 오로지 땜납이 견디게 만들어놨다.
그러니 자주 꾸욱 누르면 떨어질 수 밖에 -_-;;
내가 납땜을 잘 못하기 때문에..
처음에 한 방 땜질을 하고 가조립해서 눌러보니 된다!!!
그런데 곧바로 안된다 -_-;; 다시 뜯어보니 스위치가 뒤로 밀려났더라
그 뒤로 몇 번 삽질을 했지만 성공했다! 그리고 혹시나 또 떨어질까봐 글루건으로 보강을 해놨다.
이제 정상 작동!
리모컨 시간도 맞출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키를 뽑아도 시동이 한동안 꺼지지 않는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 기능을 해제할 수 있겠다.
마음같아서는 이 장치를 몽땅 뜯어내고 순정으로 되돌리고 싶은데
배선을 보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것 같아서 일단 여기까지만!!
이제 이 흉물스런 순정 폴딩키 좀 다듬어 주자!
이베이를 뒤져서 2.23달러 짜리 주문! http://www.ebay.com/itm/142257088965
다음엔 벤틀리 스타일 폴딩키로 바꿔볼까?
아니!!!
리모컨은 다 고쳤는데 왜 옵션을 변경해도 반영이 안되냔 말이다!!!!
우씨 이거 그냥 다 뜯어버릴까 -_-
4월 20일 추가
몇 차례나 터보기능을 꺼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그냥 전체 기능을 정지시켰고 매직카 리모컨으로 차 문을 열어놓고 순정 리모컨으로 잠그고 여는걸로!
그래 나 한테는 딱 이 기능만 있으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