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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밭갈다골병

3월 26일 땅콩, 들깨 파종

by redi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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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장 작업을 하기 전에 후다닥 땅콩을 심으려고 밭으로 출동했다
지난 주에 한 차례 갈아놔서 오늘은 경운기로 가볍게 한 번 더 갈아주고 멀칭비닐을 꺼내서 작업을 시작한다
가운데 투명한 부분이 있는 비닐은 잡초를 잔뜩 길러내서 이번에는 새까만 비닐을 꺼냈다

생각보다 땅콩을 많이 챙겨왔다;; 이 정도 심으면 딱 맞을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참이나 남았다

배가 고파서 도시락을 꺼내 먹고 지난번에 제초제를 뿌렸지만 아직 죽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다시 약을 쳤다
이것도 20리터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치다보니 부족해서;;; 10리터 추가
다시 땅콩을 마무리해야 하니까 또 비닐을 깔고 땅콩을 심었다
이 정도 심으니 끝이 보여서 마지막 한 이랑에는 들깨를 세 줄 뿌려놨다

아마 이번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옥수수를 심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빈 자리에 심고 그 다음엔 유채를 갈아엎어야 할 것 같다
이제 귀리는 이삭이 맺힌 것 같다
이번에 처음 심어본 귀리는 언제쯤 수확해야 할 지 확인을 해봐야겠다 그래야 내년에는 언제 뭘 심을지 계획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밭일을 마치고 레이저 레벨러를 갖고 현장으로 갔는데 밝아서인지 뭐가 잘 안된다
일단 철수!
설명서를 찾아보고 저녁에 어두워지면 다시 가서 줄을 쳐놔야겠다

대신 리 사무소에 들러서 토질개량용 비료를 신청해놓고 왔다
마을에서 빌려주는 굴삭기는 나는 빌릴 수가 없다니 그냥 다음주에 다시 서귀포에 가서 실어오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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