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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달리기

간만에 1100, 완전 초기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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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이딩 기록을 보니 6월 21이던가? 그 뒤로 날씨가 더워서 못타고 노랑이 그래블을 조립한 뒤로 이 녀석만 타고 단거리만 달렸다. 그리고 7월 중순에 코로나에 걸려서 일주일 칩거하고 그 뒤로 약 2주간 기침을 달고 살고... 8월 초부터 아침에 조금씩 타긴 했지만 역시나 이걸론 부족했나 보다.
간만에 한라산에 갔는데 어우야... 원래 계획은 icc에서 영실까지 무정차!였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제2산록도로까지 올라가는데 이미 기어를 다 썼네;; 체력도 바닥인데 기온은 아침인데도 29도, 습도는 곧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은 90%. 땀이 엄청 나는데 마르지는 않는다.
결국 제2 산록도로에서 쉬면서 그냥 집으로 오려고 했다. 괜히 무리하다 다칠까봐. 근데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긴 억울하잖아! 그리고
한라산에 올라가면 시원할거라 그냥 1100만 찍고 오자고 했다.

올라가는데 다리에 쥐가 날 뻔 하고 여기저기 아픈 것이 딱 1100을 처음 오르던 그 때 느낌이다. 아.. 완전 초기화구나.... 그래도 멈추지않고 꾸역꾸역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철수! 기력이 딸려서 사진도 이 모양이다.

다시 꾸준히 달려서 체력을 회복해야겠다. 통영 바닷가도 달려야 하니까 다시 매주 한라산을 올라봐야 하려나? 그래도 한라산은 시원하더라.
아, 그리고 심박계도 바꿔야 되겠다. 자꾸 끊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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