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레일을 설치해야 하는데 배선을 하나하나 연결해야 한다. 근데 티스토리 에디터가 왜 이모양인지.. 금요일에는 사진 업로드가 안되더니 이번에는 사진을 다 날려버렸네? 이거 참....
일단 전선을 준비해서 연결을 한다. 납땜도 할까말까 생각하는 중인데 일단 테스트는 그냥 이렇게 진행한다.
그 다음 각 전선에 번호를 붙이고 각각 다른 방법으로 절연처리를 하는데, 1번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절연테이프로 감은 것이다. 2번은 수축튜브로 한 차례 절연을 하고 다시 절연테이프를 감았다. 3번은 글루건으로 전선이 노출되지 않게 발라주고, 4번은 3번과 마찬가지로 글루건으로 처리한 다음 절연테이프를 감았다. 과연 각각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가!
먼저 1번이다. 절연테이프를 감은 것인데 처음에 그냥 담궜을 때는 절연저항이 1000옴에 이를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그래서 물 속에서 전선을 몇 차례 비틀어봤다. 그랬더니 절연저항이 사진처럼 뚝 떨어졌다.
그 다음 수축튜브까지 이용한 2번인데 역시나 몇 차례 비틀어줬다. 그런데 그 결과는 절연테이프만 사용한 것보다 더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수축튜브가 움직여서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긴 하다.
그 다음은 글루건을 이용한 3번인데... 절연저항이 이 정도다. 아주 마음에 든다!
마지막으로 4번. 역시나 글루건으로만 처리한 3번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그래서 실제로 전선을 연결할 때에는
1, 전선을 납땜해서 확실히 연결
2. 글루건으로 절연처리
3. 수축튜브로 추가 절연
4. 절연테이프로 휘감기
5. 고무테이프로 마무리
를 할까 한다. 상당히 손이 많이 가겠지만 하자가 생겨서 다시 뜯어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리고 레일을 하나씩 연결하고 테스트를 해서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바로 멈추고 수정할 수 있게 작업하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