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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실전집수리

석고보드 시공

by redi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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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이 모양인 이유는... 티스토리 앱으로 사진을 업로드하려면 자꾸 오류가 나서 업로드를 할 수가 없다. 그러다 가끔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두 장 업로드 성공! 이래서 요즘에 작업 내용 포스팅도 못하고... 문제가 있다고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는데 아직 무소식
에라 몰라 라고 방치했는데... 나름 해결책을 찾았다.. 그래서 밀린 사진을 올려본다.


쉽게 구할 수 있는 900X1800, 9T 석고보드가 아니라 1220x2440 규격, 12.5T 임페리얼 보드를 사와서 붙이는 중이다. 이 제품은 불연재란다! 도배를 하지 않을거라 이걸 두 겹씩 붙일거다. 석고보드는 미리 사왔는데... 일기예보에서 조만간 장마가 시작되면서 계속 비가 올거라고 해서 서둘러 석고보드를 사왔다. 근데... 가는 길에도 비가 오고.. 돌아오는 길에도 비가 왔다는... 일기예보에서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건만... 그래서 석고보드를 트럭에서 내리지 못하고 며칠동안 지하주차장에 세워놨었다. 그러다가 며칠 뒤 다시 맑아져서 트럭을 꺼내와서 석고보드를 한 장씩 내리면서 벽에 붙이기 시작했다.

석고보드는 커터칼로 쉽게 자를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 빠르게 붙여나갈 수 있었는데... 중간에 콘센트 구멍을 내야 하는 곳에는 드릴로 따낼 부분을 따라 구멍을 뚫은 다음 칼로 잘라냈다. 나사를 박을 수 있게 스터드 자리를 표시해가면서 석고보드를 붙여나간다.

그러다가 저기 창문이 있는 곳에 붙일 차례가 되었는데 여기는 좀 복잡한 모양이라 일단 석고보드는 반으로 잘라서 상단을 먼저 붙였다. 여기까지 붙여놓고 트럭에 실어놨던 석고보드를 모두 집 안으로 옮겼다. 다시 비가 올거라고 했기 때문에.. 그냥 실어놓으면 비를 맞고 망가질거라.. 하나하나 옮겼는데.. 이게 무게는 견딜만한데 커서... 어디 부딪히면 부서질까봐 조심조심....

그리고 다음날 하단 석고보드를 붙여주고...

그리고 다음 날에는 석고보드를 한 겹 더 붙였다. 이 면에 칠을 하거나 해야 해서 눈에 보이는 나사구멍을 다 막았다. 이렇게 하다보니 사람들이 왜 석고보드를 고정할 때 타카를 쓰는지 이해가 되더라.. 타카를 쏘면 작업속도가 확 빨라질거야.. 그렇지만 나는 나사로 고정!

벽면의 큰 부분을 마무리하고 이제 동쪽 벽면의 삼각형에 석고보드를 붙일 차례. 일단 하나를 잘라서 대보고... 힘들어서 철수...

그 다음날 오전 내내 저기 삼각형에 매달려서 마무리를 하고 작업대를 개조해서 발판을 만들어두고 바닥에 떨어진 석고가루와 석고보드 조각을 몽땅 치우고 두 장이 이어지는 부분에 보강테이프를 붙이고 핸디코트를 발라봤다.

처음에 벽체를 세웠을 때의 느낌은 이제 사라졌다. 대신 이제 뭔가 제대로 실내공간이 만들어지는 느낌? 게다가 바닥까지 깨끗하게 치워놓으니까 정말 뭔가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나저나 천장 단열재는 언제 끼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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