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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

주말맞이 동쪽 나들이

by redi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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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성산에 조개를 캐러 가보자고 길을 나섰다. 아침에 출발해서 중문에 들러서 해장국을 한 그릇 먹고.. 열심히 달려서 성산에 도착! 챙겨간 도구를 꺼내서 땅을 파보는데... 생각보다 조개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한참 열심히 파다보니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하나씩 캐다보니 제법 많이 잡았다. 미리 챙겨간 아이스박스에 담고 진흙을 씻어내고 해감을 시켜야하니 다시 바닷물을 조금 담아주고.. 근처 마트에 가서 쮸쮸바를 두 개 사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라고 넣어주고 테이프로 뚜껑을 고정시켰다. 차 안에 바닷물이 흐르면 안되니까..

점심은 성산까지 왔으니 중앙통닭 5호점으로! 이 분들이 모슬포에서 장사하실 때가 좋았는데.. 너무 멀리 이사를 가버리셨네.. 그래서 성산에 갈 일이 있을 때에는 빼먹지 않고 들러서 사먹는다.

치킨을 튀기는 동안 잠시 일출봉 구경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하도 쪽으로 조금 돌아서 오기로 했는데 중간에 전망대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바위 위를 올라보기도 하고

예전부터 지나가면서 올라가보고 싶었던 하도리 성벽에도 올라봤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귀포 서점에 들러서 책도 사고.. 집에 오니 저녁이네.. 역시 동쪽은 하루만에 다녀오기엔 너무 먼 곳이다.. 거리의 문제보다는 도로의 문제.. 간선도로가 없고 도로 중간중간 과속방지턱까지 있어서 운전하는게 너무 힘들단 말이지.. 예전에 과속방지턱이 마구 생기기 전에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도대체 제주도는 무슨 생각으로 과속방지턱만 주구장창 만드는지 모르겠다. 아예 도로 전체를 자갈길로 만들어서 천천히 다닐 수 밖에 없게 만드는게 더 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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