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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동안 소화가 안되고 속이 불편해서 정기 건강검진 찬쓰를 이용해 위, 대장 내시경을 했다. 이번에도 비수면으로. 위 내시경이야 밥만 굶으면 되지만 대장 내시경은 장을 비우는 과정이 문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약을 받아왔는데 설명도 지난번과 동일.
그런데 지난번에 이렇게 시키는대로 먹고 갔는데 장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뭐라고 하면서 물을 더 마셔야 한다고 했다. 시키는대로 먹었다고 하니 그 지침은 키 작은 사람 대상이라면서 물을 더 마셔야 한다고.. 아니 그럼 지침을 수정하거나 최소한 구두로 설명이라도 해줄 것이지..
이번에는 약을 받으러 가서 물어봤더니 물을 더 마셔도 된다더라. 역시나 미리미리 설명을 해 주지는 않았다. 그냥 알아서 약을 탄 물을 마신 다음 마시는 물의 양을 두 배로 늘렸다. 이렇게 했더니 탈수현상도 나타나지 않고 훨씬 편하더만! 특히 소변검사를 할 때 아주 편함! 마지막 약까지 다 마시고 약 상자를 버리려고 보니 헐 여기 나와있는 복약지침은 또 다르네....
건강관리센터에서 나눠준 지침은 이미 여기 복약지침보다 마시는 물의 양을 두 배로 늘린 양이었다... 이런 식이라면 그냥 최소한 얼마를 마셔야하고 몸무게나 키에 따라 더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써놓든지 하면 좋을 것을.. 혹시나 다음에 또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물이나 실컷 마시고 가야겠다.
지난번 혈액 검사결과랑 이번 검사결과를 비교해 봐야겠다. 문제가 있다고 나왔던 결과가 혹시나 탈수 때문은 아닌가 의심스러웠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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