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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남의 차 이야기

국제 kc300 콤바인 수리 최종편

by redi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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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장을 왔다. 새 스타터를 달아도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혹시나 키박스가 고장난건가 싶어 보조 마그네틱 스위치를 달고 별도로 스위치를 달아서 스타터로 신호를 보내봤는데 틱 틱 소리가 나면서 기어는 튀어나오는데 모터는 돌지 않네.
그래서 스타터로 가는 +라인의 전압을 재보니 0이다. 저번에 확인했을 때는 정상이었는데... 혹시나 해서 점프선을 갖고와서 배터리 +와 스타터 +를 연결한 뒤 시동을 걸어보니 잘 되네;;;
배터리의 +단자와 전선 간의 접촉이 불량한 것 같아 터미널도 교체하고 단자도 청소하고 혹시 모르니 + 배선 보강용 전선도 하나 물려주고 시동을 걸어보니 아주 잘 된다.
시동을 걸어놓고 회전수를 올려보니 전압도 잘 나오네. 교체한 레귤레이터도 정상인 것 같다. 혹시나 얀마 3기통 3tne84 디젤엔진용 레귤레이터를 사야 한다면 이걸 찾아보시라. 알리익스프레스에 이 판매자 말고 다른 판매자도 있는데 가격은 거의 두 배.

이리저리 이어붙인 전선도 다시 납땜을 해서 튼튼하게 연결하고 전압계도 하나 달아주면 콤바인 수리는 끝날 것 같다.

그 뒤 콤바인과 트랙터 모두 엔진오일을 갈았는데, 트랙터 오일팬에 냉각수가 고여있네? 시동을 걸고보니 냉각수 보조탱크에 기포가 올라오는 것도 그렇고 왠지 헤드가스켓이 나간 것 같다. 아.. 드디어 엔진을 열어볼 때가 된 것인가! 3기통이라 손으로 헤드를 들어옮길 수 있다고 하던데.. 정비매뉴얼을 잘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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