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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Passat Variant TDI 2.0 2006

앞 스프링까지 교체 완료

by redi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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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스프링을 교체한 뒤 차고가 3cm 정도 올라간 것을 보며 매우 만족했다. 그래서 일요일에 차를 쓸 수 있게 토요일에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고관절 통증이 심해져서 서귀초 시청 근처에 있는 병원에 다녀오느라 토요일 오전을 몽땅 날려버렸다. 아침에 7시 45분 버스를 타고 동광육거리에 가서 환승. 병원에 갔다가 집에 오니 13시가 넘었.. 역시 이러니 시골에 살기 싫어하는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 자기 차를 갖고 다니는거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운전을 격하게 하다가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의자에서 떨어질 뻔... 안전벨트도 없는 시내버스...

여튼. 스프링 압축 도구도 챙겨서 작업을 하러 간다. 일단  허브캡을 제거하고 등속조인트를 잡아주는 볼트를 일단 풀어준다. 27mm 육각 소켓을 끼우고 풀어보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옆에 있는 쇠파이프를 갖고와서 연장대로 써서 꺾으니 풀린다. 그 다음엔 잭 두 개를 써서 차 앞을 들어올렸다. 스태빌라이저 링크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양쪽이 똑같이 들리지 않으면 작업을 할 수 없으니까. 운전석 앞바퀴부터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바퀴를 분리하고 풀어야 하는 볼트와 너트에 WD40을 잘 뿌려주고 스태빌라이저 링크를 분리했다. 그리고 타이로드 볼조인트도 분리. 분리공구를 써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빠지네? 잘 풀려서 다행.

그리고 차고 센서도 미리 풀어둔다. 나중에 로워암을 아래로 꺾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 

그 다음엔 쇼바와 스프링을 분리했다. 운전석 쪽에는 빌스테인이 달려있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등속조인트 품번도 확인을 해둔다. 3C0407271T 운전석 쪽인지 조수석 쪽인지 미션쪽에 유격이 있어서 가속할 때 진동이 생긴다. 그래서 스프링을 다 바꾼 다음엔 등속조인트를 수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리저리 하다보니 다 뜯어버렸네.. 근데 등속조인트에 어찌 이리 녹이 생겼을까?

이봐라.. 다시 잘 닦아주고 조립할 때는 그리스를 마구 발라주고.

자, 이제 스프링을 찌그러뜨리고 스트럿 베어링을 분리한다. 근데 저기 저 와셔는 왜 들어있는걸까?

이렇게 가실 분과 오실 분을 나란히 놓아봤다. 그 다음 작업은 별 문제없이 진행이 되어서 다시 스트럿을 조립하고 장착할 준비.. 그런 다음 다시 조립을 하려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결국 브레이크 캘리퍼도 제거하고  디스크 로터도 제거한 다음에야 하나씩 조립을 할 수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다 제거하고 시작할 것을...무거운 덩어리를 들었다 놨다 하다보니 팔 근육이 뭉쳤네;;;

운전석 쪽 조립을 마친 다음 브레이크 액을 좀 빼주려고 니플을 돌리는데... 느낌이 별로 좋지 않더니 이렇게 부러져버렸다. 망할.. 아예 움직이지도 않고 부러진 상태라 브레이크 액이 새지도 않는다. 그나마 다행. 캘리퍼를 바꿀 것인가 니플을 뽑아내고 교체할 것인가.. 일단 니플을 제거하고 교체해봐야겠다. 제네시스 쿠페에 들어가는 니플이 맞는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니 모비스 부품대리점에 가봐야겠다.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주말이라 가족이 모여서 저녁을 먹자는데 작업을 해야한다고 빠질 수도 없고.. 여튼 저녁을 잘 먹고 다시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번엔 조수석 쪽. 등속조인트 품번부터 확인을 한다.  3C0407272AK

운전석 쪽을 분리한 경험에서 얻은 교훈. 다 뜯는게 맞다. 그래서 이 쪽은 몽땅 뜯어내고 작업을 하는데.. 스태빌라이저 링크를 푸는 중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볼이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는 부분이 망가졌... 허허허허허.. 어찌어찌 해서 겨우 풀긴 했는데 나중에 잠그는 건 어떻게 하지? 망했다. 어쨌든 스트럿을 분리했다. 이 쪽은 작스라고 부르던가? 

스프링이 앉아있는 모양을 잘 확인해둔다. 아랫쪽은 이렇게.

윗쪽은 이렇게.

바꿔 끼울 스프링, 상자도 찍어두자. 

이 두 녀석을 맞바꾸면 되는거다. 

이쪽도 등속조인트를 빼낸 허브베어링에 녹이 잔뜩 있다. 그래서 닦아주고 그리스를 마구 발라줬다. 

스트럿을 끼우는 부분도 열심히 닦아주고...

이렇게 다 뜯어내야 작업하기가 편하다. 

처참하게 다 뜯어냈다. 그리고 저 사이로 보이는 엔진블럭에 흘러내린 오일 흔적이 있어서 씻어냈더니 바닥에 저렇게 더럽게... 이 쪽도 등속조인트에 녹이 가득하네.. 

그 다음 작업 사진은 없다. 다시 조립을 하고 망가진 스태빌라이저 링크를 잠그느라 한참을 고생하고.. 정리를 하고 보니 거의 11시가 다 되었다. 아이고... 이번에 줄자도 놓고와서 높이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확인도 못했네... 

다음날 주행을 해보니 우하하하 이제 과속방지턱이 두렵지 않다. 

조수석 등속 조인트의 미션 쪽 연결부에 유격이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수리할 부품을 주문했다. 망가진 스태빌라이저 링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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