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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출장 기록

by redi 2026.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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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중국 휴머노이드 기술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다녀오기로  했다. 미리미리 등록하고 숙소도 예약하고. 근데 갑자기 외국인 VIP 패스라며 200달러인데 조기 예매 할인을 해준다고 100달러를 이체하란다. 그냥 현장에서 티켓을 사면 안되는지 물어봐도 답이 없고... 이체하면 입장용 QR코드를 보내준다더니 결국 보내준 것은 문서에 도장 하나 찍은 뒤 스캔한 파일이었다. 여튼 이래저래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 어딜 봐도 VIP이런 건 없네? 물어물어 찾아가니 행사장으로 들여보내준다.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니 아니 아니

유니트리 부스가 하나, 테슬라 부스가 하나
그나마 유니트리는 열심히 시연이라도 하는데 테슬라는 그냥 전시품이다;;

그 외 업체는 대부분 베어링 회사, 모터 회사...
왠지 여기서는 이런 저런 부품을 사서 어지간한 로봇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열심히 로봇을 굴리고 있던 이 회사는 이런 목적이었군.. 이 로봇은 전체 균형을 잡는 기능이 핵심인 모양이다. 장애물을 인식해서 그 모양에 맞게 넘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들이밀고 가다가 걸려 넘어지려는 순간 균형을 잡다보니 장애물을 넘어가는 방식.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도 힘차게걷어차고 지나갈 녀석이다.

무섭네...

전시회는 완전 실망했지만 항저우 체험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거의 모든 차량이 전동화 되어있는 것. 그래서 엔진소리를 들을 일이 거의 없고 매연도 없어서 쾌적하다는 것.
배달스쿠터가 돌아다녀서 난리지만 어디에나 자전거도로가 있는 것도 그렇고 생각보다 살기 나쁘지 않을 곳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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