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네가 놀러온 때를 이용해서 저녁에 영화를 보러 간다고 간만에 마눌님 차를 운전하고 길을 나섰는데 수온계가 생각보다 느리게 올라가더라.. 이 차가 이런 차가 아니었는데... 뭔가 이상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
그래도 정상 범위로 올라가긴 했는데 짧은 내리막을 내려왔더니 정상 범위에서 쑥 내려와 있더라....
대략 이틀 전에 제주시에 가려고 운전했을 때에는 멀쩡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찾아보니 보통 10만km 정도에 나타나는 골프의 고질병이 이것이란다
보통 보조 써모스탯을 교체하면 해결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메인 써모스탯을 교체해야 한다고...
보조 써모스탯은 그나마 접근하기 쉬운 흡기통 아래에 있지만 메인 써모스탯은 위치가 아주 그냥.. 알터네이터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이걸 만져보려면 그 앞에 달려있는 것들을 뜯어내야 한다는.....
일단 보조 써모스탯부터 갈아볼 생각에 부품을 주문하고, 혹시 모르니 부동액도 g13으로 하나 주문했다
이틀 뒤, 택배로 부품을 받아서 후다닥 갈아끼웠다 생각보다 냉각수는 많이 흐르지 않아서 보충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
그리고 다시 달려보니 예전보다 조금 증상이 나아지긴 했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서 다시 메인 써모스탯을 주문했다
판매자에게 차대번호를 알려주니 Ti 1592를 쓰면 된다고 알려주더라
이건 교체하기 진짜 짜증나는 위치에 있는데....
일단 주행거리 사진은 남겨두자
작년에 주문한 하체 부품도 도착했고...
날 잡아서 작업을 해봐야지
이제 이 녀석도 슬슬 플라이휠 잡음이 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아예 육지 나들이를 가서 수리를 하고 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