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미리 달아놓고 작업할 때도 사용하고 그리고 벽면 마감 전에 설치를 해놓으면 깔끔하게 모든걸 가릴 수 있으니 더 좋지 않을까! 그래서 안녕마트에 가서 가격을 알아봤는데 어지간한 벽걸이 에어컨, 정속형이라고 해도 설치비를 포함하니 50만원은 넘어가는 것 같더라. 그리고 에어컨을 달고 싶은 곳이 한 곳이 아니란 말이야.. 그렇다면 이것도 직접 설치를 해버리면 필요한 장비를 사는 비용을 충분히 상쇄하지 않을까 싶고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 내가 원하는대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보다 직접 하는 편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자료를 모르기로 했다.
직접 설치를 하려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카라반인데! 여기에도 에어컨을 하나 달아야 할 것 같다. 처음에 구입할 때 천장에 설치하는 에어컨을 달까 하다가 비용도 엄청나고 발전기를 따로 챙겨야 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설치를 하지 않았는데 여름이 되면 너무 더워서 그리고 제주도는 습도가 높아서 5월 중순을 넘기면 카라반을 쓰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카라반에도 벽걸이 에어컨을 하나 달고 싶은데 여기다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고 하면 과연 제주도에서 누가 해줄까 싶기도 하고... 에어컨 실외기를 전면 수납함에 그냥 넣지않고 카라반 바닥에 달아버리고 싶어서.. 그러니까 더더욱 누가 이걸 해줄까 싶은거지.. 적당한 중고 에어컨을 하나 갖고와서 분해해서 달아봐야겠다. 그러니 직접 설치를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지도...
에어컨 냉매는 10만원이면 10kg 한 통을 살 수 있을 것 같고 이 정도면 해마다 가스를 새로 주입한다고 해도 5년은 쓰지 않을까? 그리고 배관은 동관을 선택해서 필요한 길이로 자른 다음 확관을 해 달라고 하면 너트까지 조립해서 파는 제품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동관 용접이나 확관은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가스 주입량을 체크할 때 쓰는 압력게이지는 하나 사면 되겠고.. 마지막으로 있으면 좋겠지만 큰 차이가 날까 싶은게 진공펌프인데... 이걸 살 것인가 아니면 실험용 진공펌프를 쓸 것인가.. 아니면 가스는 많으니 라인에 가스를 집어넣어 공기를 빼내볼까...
필요 자재 구입 링크
1. 게이지와 호스
2. 에어컨 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