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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실전집수리

창고 문 달기, 수도관 매입

by redi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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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들어온 기념으로 스피커를 달았다. 이걸 천장에 매달건데 일단은 저기 위에다 올려놓았더니 울림이!! 그럭저럭 괜찮네 ㅎㅎㅎ 어차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거라 저기에 올려놔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음악을 들을 때는 이어폰으로 들을 때보다 좋은데 뉴스공장을 듣기에는 별로 좋지 않네..

여튼 라디오를 틀어놓고 먼저 창고문에 유리부터 붙인다. 아무래도 여닫으면서 충격을 받을 수 있어서 유리를 잡아줄 구조가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방부목 두 개를 트리머로 깎아서 ㄱ자 모양으로 만들어서 유리를 양쪽에서 잡아주도록 했다. 

그 다음 지붕 빗물받이를 고정하려고 사 놓은 갈색 실리콘을 발라서 유리를 고정시켜주고 페인트도 좀 더 칠해주고 마를 동안 내버려두고 다른 작업을 이어가는데..

어제 사 온 스뎅 주름관을 끼워넣을 준비를 한다. 일단 스뎅관을 묶어놓은 끈을 풀었는데... 다른 관과는 다르게 쫘락 펴지면서 마구 풀린다..;;; 완전 당황.. 그래서 일부분은 풀리지 않게 케이블타이로 묶어놨다. 다음에 또 작업을 한다면 일부분에 미리 케이블타이를 묶어놓고 조금씩 풀어서 쓰자고 다짐을 하며.. (근데 또 쓸 일이 있을까?) 전선을 집어넣을 때 쓰는 선을 이용해서 주름관을 당겨야 해서 끝부분에 연결을 한 다음 당겼더니 실패.. 그래서 다시 연결을 한 다음 주름관을 주로 밀어서 집어넣고 뭔가에 걸려서 잘 움직이지 않을 때 당겼더니 다행히 잘 들어가더라.. 근데 생각보다 힘드네.. 아마 ELP도 돌기가 있고 이 주름관에도 돌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긴 한데.. 다음엔 기초에 ELP를 매립할 때 철근에 적절히 묶어서 심하게 꺾이는 부분이 없도록 해야겠다.

이렇게 하나씩 집어넣고, 잠깐 쉬면서 수도분배기를 잡아줄 브라켓도 나무를 깎아서 만들어놨다. 트리머 하나 있으니까 참 편하네! 루터가 있으면 더 좋겠다 싶으면서도 얼마나 쓰겠나 싶기도 하고... 주름관은 그냥 그라인더로 잘라버렸다. 쇠톱으로 잘라보려고 했는데 자꾸만 주름관을 찢어버려서 안되겠더라. 그라인더로 자른 다음 절단면을 좀 다듬어주니까 되네! 그럼 파이프커터는 사지 않아도 되겠다. 하나 있으면 싯포스트 자를 때 쓰면 좋긴한데.. 역시 장비는 다다익선..

그렇게 주름관을 세 곳으로 집어넣고 수도분배기에 연결해서 브라켓까지 고정을 시켰다. 각도계를 놓고 수평까지 맞춰서 고정했다.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 있을 때보다 뭔가 있어보인다!!! 이걸 별 생각없이 주름관을 먼저 연결해버리는 바람에 다시 풀어서 브라켓을 끼웠다는.. 근데 스뎅 주름관을 연결하는게 PE파이프를 연결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 다음 주변을 정리하고 임시로 수도꼭지를 하나 달아서 호스를 연결한 다음 물청소도 했다. 바닥에 쌓인 먼지가 어찌나 많은지 거의 시멘트 물 수준으로 더럽더라... 뒹굴던 선을 정리해버리니 제법 깔끔하다!

그리고 반대쪽 끝에도 커넥터를 달아서 자리를 적당히 잡아줬는데, 이건 변기에 연결할 라인이다.

그리고 이건 세면대. 그래서 온수관도 하나 와야해서 대강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달아놨다. 저 ELP관은 뜯어낼 것이고.. 아직 정확한 위치를 모르니까 주름관 길이도 넉넉히 잘라놨다.

그리고 이건 샤워기를 달 부분인데, 저 윗부분이 전기온수기 냉수관으로 이어질 부분이다.

그리고 뒤늦게 마그넷 바를 설치해서 공구를 붙여놨다. 근데 좀 더 긴 녀석이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이건 그냥 자전거 공구 정리할 때 써야할 것 같다.

그 다음 페인트와 실리콘이 적당히 마른 창고문을 달러 간다. 혼자 붙들고 경첩을 붙이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이걸 달아보니 현관문은 그냥 사서 다는 편이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문을 달았으니 창고를 창고처럼 쓸 수 있게 되었잖아? 그래서 집 안에 뒹굴고 있던 물품을 좀 옮겨놨다. 근데 저기 하얗게 보이는 타이벡이랑 문틀 부분에도 페인트를 좀 발라버려야겠다...

그 덕에 집 안이 많이 깔끔해져서 바닥 물청소도 할 수 있었고, 조금만 더 정리하면 바닥 난방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쓰는 각도절단기를 처분하고 슬라이딩 기능이 없는 좀 작은 중국산으로 바꿀까 싶다. 프레임 네일러도 하나 처분할까 싶기도 하고.. 짐을 좀 줄여야겠단 말이다... 라고 하지만 용접기를 살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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