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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가 좀 되기도 했고 그간 점검을 한 이력도 없고 약간씩 떨리기도 해서 인젝터를 점검하기로 했다. 작년 여름에도 점검을 해보고 싶었지만 태국에서 전화로 예약을 할 수가 없어서 실패했던....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나오면서 예약을 했다. 지리산에 다녀온 다음 다음 날로! 그리고 예약한 날 시간에 맞춰서 입고!
일단 인젝터를 분리해서 점검을 했는데 고속, 공회전 분사량이 많이 틀어져있었다. 그래서 4개 모두 조정을 하기로 하고 노트북을 챙겨들고 근처 별다방으로 가서 제주 환상자전거길 점검 결과 보고서를 두 시간 정도 열심히 쓰고 돌아오니 작업이 끝나있었다. 인젝터 4개 모두 분사량은 정상 범위에 들어왔고 시운전을 해보니 예전보다 부드럽게 출력이 나오는 느낌이다. 그리고 6단에서 차가 떨리는 증상이 사라졌다.
이제 이 차 인젝터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다음은 골프 차례인가? 고속에서 진동이 생기는게 플라이휠이 의심스러운데...
수리를 마치고는 송도에 있는 데카트론에 가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데카트론이 장사를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뭐랄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곳인데..
매장을 둘러보고 롤러 트레이닝용 쫄바지를 하나 사고 아들 자전거용 색안경을 하나 사고.. 그 외엔 딱히 사고 싶은 것이 없네..
펌프도 하나 샀는데 생각해보니 괜히 샀다.. 이걸 환불하러 다시 갈 수도 없고...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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