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오토 초크는 오늘도 분리하지 못했다. 나사가 완전 달라붙은 모양이다. 케이스는 알루미늄인데 나사는 스틸이라 부식되면서 붙어버린 것 같다. 반대탭으로 대가리를 날린다해도 남은 나사를 뽑지 못하면 망할 것 같아서 일단 내버려두기로 하고 다시 분해해서 피스톤 규격을 확인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다. 이번엔 가는 드릴날과 압축공기도 써서 혹시나 막힌 곳이 있으면 뚫어보기로!
피스톤의 지름이 16mm인 모양이다.
그리고 다이어프램은 외경이52mm정도인 것 같고...
그리고 피스톤의 길이는 좀 오차가 있는데 대략 32mm 정도 되는 모양이다.
저번에 클리너를 마구 뿌렸더니 고무가 흐믈흐믈하게 되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교체를 할 생각이었는더 오늘 뜯어보니 멀쩡허네?! 그래서 일단 조립! 다이어프램에 있는 홈을 맞추면 피스톤에 있는 작은 구멍이 출구 쪽으로 향하게 된다.
가운데 구멍에 바늘을 끼우고 플라스틱 조각을 끼우고 스프링을 끼우고 나서 뚜껑을 덮으면 끝!
그 다음 제트도 다시 뜯어서 청소를 하는데 확실히 연료가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다. 속이 텅 비었네... 여튼 다시 제트를 살펴보는데 작은 구멍은 다 뚫려있는데 아이들 제트의 가운데 구멍에 때가 조금 있더라. 그래서 드릴비트로 살짝 긁어주고 클리너와 압축공기로 청소를 했다. 그리고 이곳 저곳 잘 닦아주고 전에 뜯어보지 않은 보조펌프?같은 녀석을 뜯어봤다. 이 막대의 일부가 외부로 노출되는데 더럽다. 손으로 문질러도 달라지지 않아서 고운 사포로 살살 문질러주고 고무판도 깨끗하게 닦아주고 다시 조립!
여기저기 닦지 못한 곳을 잘 닦았으니 다시 잘 설치하면 되겠다. petcock 언제 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