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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고생했다. 이 녀석이랑 제주도를 몇 바퀴 돌았는지, 한라산에 몇 번 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서울-부산 1회, 부산-서울-춘천 1회, 양양-울산 1회... 지리산에 갔던 게 두 번이지?
시냅스를 사와서 두 자전거를 비교해보고 더 마음에 드는 녀석을 남기기로 했었는데 잠깐 시냅스를 타보니 윌리어보다 프레임이 더 단단한 느낌이 든다. 특히 오르막에서 크랭크가 휘청거리는 느낌도 없고! 그래서 시냅스를 남기고 윌리어는 처분할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또 고민이.. 지금 윌리어를 이 상태 그대로 처분할 것인가, 아님 기본 알루미늄 휠셋으로 바꿔서 처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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