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청구서가 날아왔네. 한전에서 보내주는 이 고지서를 볼 때마다 한전이 일을 참 안하는구나 싶기도 한데. 여튼 이번 고지서는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사용한 요금을 알려준다. 6월 23일쯤 제주도를 떠나서 하루에 두 시간 정도씩 에어컨을 돌렸기 때문에 사용량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이 기간에 사용한 양은 235kWh란다. 그 전달에 234를 썼고 전년 동월에 222를 썼다고 알려주는데, 전월에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을 썼던 것과 10일 정도 집에 사람이 없었던 것이 합쳐져서 아주 약간만 늘어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집을 떠난건 비슷한데... 그 때 없던 커피머신이 생긴 것이 영향을 줬으려나?
내가 이 고지서를 볼 때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저 아랫부분인데, 어차피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거면 월별 사용량을 좀 더 긴 기간을 볼 수 있게 해줘도 되지 않나?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평균사용량과 비교하는 부분, 평균데이터가 없는데 무슨 평균사용량 대비 비교를 한다는건가?
다음 달과 그 다음 달 전기요금 고지서가 나오면 좀 더 의미있게 비교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작년엔 7월 말까지 집을 비웠던 터라 올해랑 바로 비교하긴 어렵고,,, 8월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7월 이용요금 고지서가 나왔다. 순간 지난달보다 적게나왔다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7월부터 tv수신요금을 분리징수 한단다. 망할.
지난달보다 이용량은 21kWh가 늘었는데 요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건 또 뭔가-_-;;
확실히 집을 거의 비웠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사용량이 확 늘어났네. 요새는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고 있으니 다음 달 요금고지서를 기대해보자. 과연 얼마나 나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