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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달리기

제주도 한 바퀴

by redi 202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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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그냥 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가볍게 라면을 하나 먹어주고 출발! 다음 달에 5일에 걸쳐서 제주도를 돌아야 하는 사태를 맞아 그때 달리게 될 코스와 최대한 비슷하게 달려보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예전과 달리 바로 사계 해안으로 달려간 뒤 시작 지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이 때가 6시 20분 정도였는데 사진을 찍고 나니 해가 떠오르더라.

강정항으로 이어지는 새 도로가 어디에서 갈라지는지 확인을 했다. 예전 도로보다 훨씬 깔끔하게 만들어놨네! 분명 아침을 먹고 출발했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화장실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서 잠시 서귀포 맥도날드에 들렀다. 

아침이니까 맥모닝! 카페인도 들이부어주고!

그다음 계속 달린다. 중간에 다시 허기가 밀려와서 표선에 조금 못가서 편의점에 들러 삼김도 하나 먹어주고! 계속 달려서 성산에 도착했다. 기념 촬영을 하고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 갔는데 이상하게 바닥이 미끄러워서 살펴보니 힐 패드 하나가 사라졌네;;;; 어쩌겠나 그냥 달려야지.. 삼김을 먹고 출발하기 전에 오른쪽 클릿 각도를 약간 조정했다. 얼마 전에 새 클릿으로 갈아끼웠는데 이상하게 오른쪽 무릎 뒤가 아파서.. 조정을 하고 나니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는.

그렇게 계속 달려서 김녕에 도착. 시원한 물에 발을 좀 담그고 싶어서 잠깐 들렀다가 편의점으로 철수. 여기서도 삼김 하나.

그 다음 함덕해수욕장을 지나가는데 뭔가 이상한 광고문구가 있어서 보니... 진정 세상을 지배할 기세일세!


조천을 지나가는데 자전거 도로가 옆으로 빠지길래 지도를 살펴보니 여기서 삼양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이 새롭게 생겼다. 이 구간도 아주 좋은데다 예전에는 지나가지 않았던 삼양 용천수도 지나갈 수 있다. 잠깐 쉴까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화장실에만 들렀다가 바로 패스. 제주항을 내려다보며 기념촬영.

시내 구간을 지나오며 이호테우 해변 직전 편의점에서 다시 삼김을 먹고, 외도 맥도날드에 들러서 햄버거를 하나!

역시 슈슈는 내 취향이 아닌 것인데....

다시 열심히 달려서 애월 용천수에 들러 쉬다 가려고 했는데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바로 철수. 한림으로 오니 한림항 쪽에 메가커피가 새로 문을 열었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주문하고 사라져버린 힐 패드를 만져보고...

아아를 들이키고 다시 출발!

한경 도서관 쪽 편의점에 들러 삼김과 빵을 먹었는데, 빵은 먹지 말걸 그랬다. 속이 불편해... 다시 계속 달려서 혹시나 돌고래를 볼 수 있을까 했지만 실패. 모슬포에 들러 포카리스웨트를 한 병 마셔주고. 여기쯤 오니까 나의 가민이 배터리 레벨이 낮다며 에너지 세이브 모드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이제 집에 가야지.

이렇게 다시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았다. 아마 하루에 돌아보는 것은 이번에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데....

움직인 시간이 9시간 43분. 이게 두 번째로 긴 라이딩이라니.. 가장 긴 라이딩은 뭐였나 기억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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