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를 살려준다는 옵티메이트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4와 6인데 내가 산 것은 5
대충 알아보니 4까지는 지원하는 용량이 작아서 차량용이라기 보다는 오토바이용..
5는 120Ah까지 지원하고 6은 240Ah까지 지원하는 모양인데 내가 240Ah까지 필요할까 싶어서 그냥 5를 샀음
뭐.. 6은 좀 더 좋은 배터리 재생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모양인데 난 5로도 충분할거다....
1차 마루타는 싼타모 배터리
아트라스 80Ah..
딱히 뭐라 꼬집긴 어렵지만 겨울에 육지 나들이 갈 때 지하주차장에 넣어두고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실내등이 켜져 있는 바람에 완전 방전된 적이 있었고..
밤새 세워둔 뒤 시동을 걸면 계기판에서 배터리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엔진회전수를 좀 높여주면 사라졌다.
경고등이 들어와 있을 때는 전조등도 어두웠고...
알터도 좀 의심스럽지만 주행 후 다시 시동을 걸면 경고등이 나타나지 않아서 배터리가 더 의심스러웠다.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기에 물려놓으니
한참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한다고 깜빡거리더라..
다음날 아침에 보니 충전 다 하고 방전 테스트.. 재충전을 하고 있더라
다시 차에 장착하고 시동을 켜 보니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네...
뭔가 알터네이터만으로는 충전되지 않던 뭔가가 해결된 것 같음.
내일 다시 시동을 걸어도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으면 나름 성공이겠지?
그 다음 e39 배터리
이 녀석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지만
블랙박스를 상시전원에 연결하고 차단전압을 12.1V로 설정했는데 주행 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차단되는 걸로 봐서
배터리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어서 분리해서 충전기에 물렸다.
이 녀석은 90Ah.. 싼타모 배터리보다 무겁다..
사실 충전기를 지르기 전에 그냥 배터리를 교체하고 원래 달려 있던 녀석은 캠핑용 파워박스로 만들어볼까 했었다.
그러나.. 아직 캠핑도 가지 않고..
배터리 가격도 그렇고..
걍 충전기 지르는 걸로 땡!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배터리 용량을 더 높여서 110Ah정도 되는 녀석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던데
배터리 커 봐야 무겁기만 하고 알터네이터 용량도 모르는데 배터리만 키워봐야 좋은 일도 없겠다 싶어서...
여튼 이 녀석을 물렸는데 싼타모 배터리보다 더 오래 배터리 테스트를 하더라.
오전 10시 정도에 물렸는데 오후 4시 정도까지도 테스트를 진행..;;
오후 7시에 확인하니 충전-확인 모드로 돌아갔더만..
이제 배터리 분리해서 블랙박스가 얼마나 버티는지 확인을 해봐야지..
아무래도 e39는 세워놓는 시간이 길어서 종종 써야겠다..
방학 때 멀리 나갈 때는 여기에 배터리 물려놔야겠음
시동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골골거리는 배터리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친구넘 차 배터리로 테스트를 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