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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Cerato1.5VGT MT2005(떠남)

승용디젤 자동과 수동은 다르구나

by redi 201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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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i30 디젤 자동을 탈 때,

겨울에는 초반에 차가 참 안나갔다.. 한참 예열을 해야 좀 부드러워지길래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보다.. 그랬는데

비슷한 기온에서도 R엔진이 올라간 투싼은 그렇지가 않더라..

당시에 이건 그냥 엔진이 달라서 그런가 했는데

요즘 쎄라토 디젤 수동을 겨울에 몰아보니

예전 그 안나가던 느낌은 대부분이 변속기 탓이었다.

추운날도 별다른 예열 없이 출발해도 예전의 그 느낌은 없다.

물론 엔진회전이 좀 둔하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4단 자동 변속기는 예열되기 전엔 변속충격도 심했고..

그리고 여름에 타다 보면 오일이 과열된 것 같은 느낌도 있었던....

그나마 6단으로 가면서 변속기가 좀 좋아지긴 한 모양이다.

 

그리고 요즘 확실히 느끼는 것은

자동변속기의 토크컨버터는 단점도 많지만 그 단점이 때로는 장점이 되기도 하는구나.. 인데

수동은 클러치가 연결되면 동력전달이 확실히 되는 것이 장점이지만

반대로 엔진회전수도 속력과 기어비에 확실히 연동이 된다.

그러다보니 예전 자동변속기 시절에는 겪을 일이 없었던 1200rpm 정도의 저회전 영역을 자주 겪어야 하는데

이 영역에서 토크가 생각보다 약하다.

그 결과 2단에서 좀 부실하게 갤갤거리고..

별것 아닌 경사로에서 출발할 때 가끔 시동을 꺼트리고 있더라

뭐 좀 더 높은 rpm에서 변속을 하거나 출발을 하면 문제가 없지만

아직 습관이 그렇지가 않네..

자꾸만 트럭으로 운전 연습하던 시절 생각에...

...

자동변속기는 토크컨버터가 힘을 까먹기도 하지만 엔진회전수가 꼭 기어비-속력에 연동되지 않으니까

일단 엔진회전이 먼저 올라가고 속력이 따라 올라가니 토크가 약한 저회전 영역을 쓸 일이 없었던 것이니...

 

요새는 차가 기어를 바꿔가벼 속력을 올릴 때 소리를 들으면 자동인지 수동인지 알겠더라.

 

 

듀얼클러치 변속기도 이런 느낌일까?

 

이번달 안에는 등속조인트를 교체해야 하는데 춥네...

이게 나가서 2000rpm 넘어가면 진동이 ㅎㄷㄷ해서 얌전하게 다니는 중이긴 한데..

바꿔야지 바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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