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께서 아이패드 프로를 질러 인자해진 틈을 타 한림에 가서 업어왔다.
얼마 전 당근에 올라왔던 녀석인데 상태를 몰라 넘겼다가 Factory No.4에 들어왔길래 슬쩍..
일단 가져와서 좀 닦아주고 이상하게 마구 달아놓은 혼과 거치대를 제거하고 시끄럽고 멈추지 않는 브레이크 슈를 갖고있던 녀석으로 교체했다. 그 뒤 제동력은 뭐 더 떨어졌지만 소리는 나지 않으니 다행..
Mirraco에서 나온 five star라는 모델인데 2000년 후반 모델인 것 같다.
뒷바퀴와 타이어 상태가 메롱해서 일단 타이어는 주문했고
뒷바퀴는 부품을 구해서 간만에 직접 빌딩을 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 녀석을 타고 오설록에 가보니 아들이랑 비슷한 속력으로 달릴 수 있더라. 게다가 페달을 대부분 서서 밟아야 하니 자연스레 다리가 튼튼해진다는!!
핸들이 뱅뱅 돌아갈 수 있게 자이로 시스템을 달아놨고, 출고 당시엔 저기 헤드셋 캡에 있는 구멍으로 라인을 넣어서 앞브레이크도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어디갔을까?
이런 모델이란다. 근데 싯포스트를 아마 규정치보다 더 뽑은 것 같지? 아직 안장을 팍 집어넣을 용기가 없네 ㅎㅎ
저게 무슨 프레임을 구분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 아직 잘 모름모름모름
처음엔 V 브레이크인 줄 알았는데 U 브레이크란다. 최선을 다해도 제동력이 떨어지는...
아마 엉덩이나 다리에 걸리지 말라고 저런 브레이크를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저기 브릿지에 별이 딱!!
뒷바퀴에 유격이 좀 있다. 조만간 허브도 바꿔야할 모양..
BMX는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 뒷바퀴 액슬을 14mm를 쓴단다. 앞은 가볍게 하려고 10mm를 그대로 쓴다나?
림은 이게 원래 출고 당시 모델인 것 같은데.. 무식한 폭과는 달리 single wall이라네?
브레이크 접촉 면도 얼룩덜룩.. 사포로 갈아보면 제동력이 좀 나아지려나..
36홀!
이제 기술을 익혀야 하는데... BMX는 브레이크도 없이 기술을 부린다는데 난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