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환@197,800km

육지나들이를 다녀왔더니 교환주기가 되어서 이번엔 펌프로 뽑아내고 필터 갈아주고 오일 4통을 부어보니 L과 F 사이 딱 가운데에 오길래 이걸로 땡

정작 작업할 때 전화기를 놓고가서 사진은 없고

대신 집 앞에서 흡기관에 단열테이프를 감았는데...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다만..
그냥 스뎅파이프를 두는 것보다야 뭔가 좀 해놓은 느낌이라 뭐 시각적 효과는 있는걸로

일단 흡기관을 분리하는데 오일 세퍼레이터를 달아도 오일이 제법 올라온다

그래도 파이프 내부는 깨끗한 것이 다행이다
처음 중고를 샀을 때엔 까맣게 코팅이 되어있던데.. 그럼 세퍼레이터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하긴 한다는 말이겠지?

열심히 감고나서 작업은 끝
이제 저 필터에 외기를 바로 보내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필터 옆에 온도계를 달아보니 고속으로 달려도 외기온도보다는 약 6도 정도 높다
그러다 저속구간에 진입하거나 정차하면 에어컨까지 돌아가니 가볍게 60도를 돌파!
격벽을 해봐야 흡기온도는 내려가지 않을 것 같고 외기를 바로 끌어올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연결부 73mm, 필터는 상하 동일하게 114mm이고 길이는 127mm
여기에 맞는 깡통이 있나 찾아봐야겠다
내경이 130mm 정도면 되지 않을까?
페인트 깡통이 유력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