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 아침에 얼른 밭에 가서 풀을 깎고 제초제를 뿌렸다. 오늘을 놓치면 잡초밭이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옥수수를 하나 따봤는데 아직 때가 아닌 모양이다.. 다시 집으로 와서 씻고 중문으로 출발! 하우징페어를 한다기에 사전 등록까지 해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한바퀴 돌아보다 배수구 트렌치를 만드는 업체가 있어서 구경을 하면서 우리집 화장실 배수구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그 외엔 볼 것이 없어서 바로 철수!
그리고는 현장으로 돌아와서 벽돌을 쌓기 시작했다. 아직 지붕 단열재를 넣지 않아서 햇살이 강한 날에는 실내가 너무 덥기 때문에 오늘은 벽돌을 쌓는다. 한참 쌓을 때에는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고 한참을 쌓고 잠시 쉬면서 사진도 남겨본다. 이렇게 빗물관을 감싸버리는걸로
이 쪽은 바로 옆 돌담과의 틈을 채워야해서 일단 이 정도 쌓아놓고 옆으로 자리를 옮긴다. 작업화도 나왔네!
이 쪽을 쌓다보니 생각보다 잘되서 계속 쌓다보니 더 높이 쌓았다. 그리고 해가 조금씩 넘어가기 시작해서 레이저 레벨러를 꺼내와서 잘 쌓았나 확인을 해봤는데 나쁘지 않다!!
그리고 먼저 쌓은 쪽도 확인을 해보는데... 이 쪽은 좀 삐딱하다...
그래서 망치로 두드려가면서 교정을... 해서 적당히 맞춰놨다. 저 정도면 뭐...
섞어놓은 시멘트도 다 썼고 배도 고프고.. 해서 철수하려고 창문도 다 닫고 사진을 한 장!
높이가 제각각인 세 벽돌탑을 보라!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일단 천장 단열재 작업을 먼저 하고 저녁무렵에 마저 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