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차에 짐을 많이 싣는 경우도 있고 카라반을 연결하고 짐을 싣고 사람도 타면 뒤가 확 주저앉아서 해결방법이 없나 찾아보다 두 가지 가능성을 찾았다.
1. 보다 강한 스프링을 끼운다. 근데 이건 평소에 차가 좀 들리거나 아니면 평소 충격흡수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견인을 하지 않는, 짐을 많이 싣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2. 에어 리프트 1000이라는 에어백을 스프링에 끼운다. 이건 평소엔 공기를 빼고 쓰다가 필요한 경우에 필요한 만큼 공기를 주입해서 쓰면 된다. 일반 펌프를 이용하면 되기때문에 공기압축기를 차량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2번을 좀 더 알아봤는데, 최대 1,000파운드만큼 들어올릴 수 있단다. 그러니까 대충 450kg 정도. 그리고 공기압을 5~35psi범위로 조절해서 쓰면 된다니까 상황에 맞게 공기압을 조절하면 되는거다. 평소엔 5psi 정도만 쓰고 견인할 때는 20psi정도면 되지 않을까?
구성품은 에어백과 상 하 마운트, 공기호스 등등 필요한 것은 다 들어있다. 필요하다면 공기압축기랑 유선, 무선 조절기랑 공기압 모니터링 장치도 설치할 수 있다는데 나는 그것까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에어백을 아래 그림처럼 스프링 내부에 끼워넣어야 하는데
내차 로워암에는 이런 구멍이 있으니까 여기로 집어넣어도 되지 않을까?
설치는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내 차에 맞는 에어백을 주문하려면 차에 달린 스프링의 내경과 공차 상태의 길이를 확인해야 한단다.
그래서 예전에 갈아끼우고 던져놓은 스프링을 주워왔다. 그리고 너무 더러워서 좀 씻어준 다음 필요한 수치를 재본다. 일단 전체 길이부터 재보면 생각보다 길다. 근데 이 길이는 필요가 없고 차 아래에 기어들어가서 길이를 다시 재야한다.
그 다음 스프링 상단의 내경인데.. 65mm정도 되는 모양이다.
그 다음 스프링 하단인데 여기는 약 77mm가 나온다. 그러니까 미쿡 단위로 3인치!
이 3인치에 기뻐하는 이유는... 에어 리프트 1000은 최소지름이 3인치라서 이것보다 작으면 끼울 수가 없어서...
근데 상단은 3인치가 안되니까 좀 걱정이다. 그래서 스프링을 따라가면서 내경을 계속 재봤는데 위로 한참을 올라가도 75mm정도를 유지한다.
그래서 안되면 다시 팔아버릴 생각으로 일단 3인치 제품을 하나 사볼까 한다. 조만간 차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길이를 확인해보고 주문해야겠다. 이게 만약 성공하면... 좋겠다! 그럼 suv를 사야할 이유가 사라지니까.
차 아래로 기어들어가지는 않고 좀 드러누워서 재보니까 길이가 대략 이 정도.
180mm정도인데 7인치? 근데 5.5인치 다음이 8인치네;;; 그럼 203mm가 되어야하는데 되겠나... 그냥 5인치짜리를 사야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60900이다.
아마존에서는 96.33달러에 배송비가 거의 30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