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수기 필터 교체

아 정말 오래 걸렸다. 작년 11월에 주문한 제품이 계속 미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돌아가고 돌아가고... 다시 보내달라고 해도 돌아가고 돌아가고.. 이번에 받은 녀석은 4월 2일에 다시 보낸 제품이다. 제대로 오려면 금방 오는 녀석인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으니 알 수가 없다.

근데 박스 상태가 왜 이 모양인지.. 혹시 몰라 사진을 찍어 놓기로 했다.

양 쪽이 다 뜯겨있다.

그래도 내용물은 괜찮겠지 기대하면서 박스를 열어보니 허허.. 공기주머니가 홀쭉하게 바람이 몽땅 빠진채 들어있다. 이건 또 무슨 일이래..

아마존에서 재발송한 제품이라 제품 가격이 모두 0달러.

4개월을 기다려서 받은 필터를 후다닥 갈아끼우고 한참 물을 틀어서 필터를 씻어냈다. 다음에도 아마존에서 구입을 해야하나? 4개월 기다리면서 받아놓은 25달러를 써야하니까 다음에도 아마존에서 사지 않을까 싶다. 이것 말고는 살 것이 없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