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달려있는 3.5mm 안테나 단자를 2.5mm 단자로 개조하기 위해 일단 핀 배열이 어떻게 되어있나 확인부터 한다. 파인드라이브 채팅 상담창에 물어보니 이렇게 알려준다.
4번 핀이 GPS 신호선이다. 어.. 그러고보니 구형 3.5mm 단자도 같은 식으로 배열이 되어있는지 확인을 못했네? 허허 그런데 이걸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예전에 아두이노로 gps 속도계를 만들어 본다고 사놨던 것 같은 그 녀석이다.
2.5mm 납땜용 단자에 선을 달아서 연결해서 블랙박스에 끼워봐야겠다. 그래서 이 녀석의 단자 배열도 확인을 해보니
이렇단다. 전원 넣어주고 2번 핀을 단자의 4번에 연결하면 되는 단순 작업. 시리얼 신호가 잘 맞으면 그냥 쓸 수 있겠다. 주말에 할 일이 하나 생겼네!
라고 했지만 저녁에 집에서 납땜을 시도했다가 망했다. 2.5mm 플러그도 작은데 각 단자는 더 작은데 이걸 잡아줄 손이 없어서 실패. 그리고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려고 일어났다가 날씨에 좌절해서 후다닥 작업실에 와서 납땜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잡아주는 도구가 있으니까 그나마 작업은 가능.
납을 너무 많이 바르는 바람에 플러그를 끼울 수 없어서 수축튜브로 마무리했다. 이제 이게 잘 작동하는지 확인을 해보면 되는데...
곧 알게 될 것이다!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
나처럼 뭔가 해보려다 남은 것이 있으면 몰라도 그냥 완제품을 사는게 속 편한 일인 것은 다들 알겠지...
근데 파인뷰 정품 안테나는 파인뷰 몰에선 3만 원이나 한다. 다른 온라인 샵에선 16,000원 정도. 같은 제품인 것 같은데 공식 홈에서 사면 바보가 되는건가?
--- 음... 이건 안되네. 달려있던 안테나 단자를 바꿔봐야겠음.
그래서 차에 달려있던 안테나를 뜯어냈다. 그 다음 뚜껑을 열어보니 모델명은 FG-500이고 노란 선이 gps 출력이다.
케이블을 잘라버리고 2.5mm 커넥터를 다시 달아봐야겠다. 이걸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것은 내비게이션 영상 입력 단자 핀 배열이 이러하다는 것
1번이 영상, 3번이 그라운드인 3극 단자란다.
차에 달린 안테나 배선을 잘라서 확인해보니 단자 배열은 똑같은데 tx가 아닌 rx에 연결이 되어 있네???? 아니 그렇다면 tx를 통해 gps 모듈로 신호를 보내고 그걸 rx를 통해서 읽어들인다는 말?? 그렇다면 지난번에 만든 녀석은 엉뚱한 것을 연결했다는 말인데?? 일단 잘라놓은 선은 2.5mm 커넥터에 연결을 해주고
처음 만든 그 녀석도 뜯어서 rx로 바꿔봐야겠다.
일단 개조한 녀석은 작동한다. 그런데 배터리가 방전된 탓인지 gps신호를 빨리 잡지 못한다. 그래서 갖고있는 배터리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크기가 다르네;;;; 일단 보류
-----
BN200모델의 Rx를 다시 연결해서 블랙박스에 달아본 결과.. 이 녀석은 파인뷰에 쓸 수 없는 녀석인 모양이다. 구형 파인뷰에 들어가는 안테나는 gps 신호를 잡지는 못해도 블랙박스에서 인식은 하는데 BN200은 아예 인식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BN200을 연결해 쓰려는 구상은 실패했다. 구형 안테나의 백업 배터리를 교체해 볼 일이 남았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