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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내 자전거 정비
브레이크 케이블이 필요 이상으로 긴데 그간, 거의 3~4년간 그냥 방치했다. 귀찮기도 하고 케이블 커터도 없어서 그냥 썼는데 드디어 케이블 커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서 작업을 시작해본다.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 바로 저기 보이는 오른쪽으로 길게 빠져나와서 지나가는 뒷브레이크 케이블이다. 물론 앞브레이크 케이블도 불필요하게 두 번 꺾이게 되어있어서 이 녀석도 좀 짧게 줄여볼 생각이다.
앞브레이크 라인은 쉽게 분리할 수 있어서 후딱 뽑은 다음 약 5cm 정도를 잘라냈다. 이제는 한 차례만 휘어져서 내려간다.
이제 길게 뻗은 뒷브레이크 라인을 잘라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인터널 케이블을 쑥 뽑아내서 다시 끼우려다 당황했지만 클립을 하나 펴서 살짝 구부린 녀석으로 어렵지 않게 수습했다. 이건 거의 10cm 정도를 잘라낸 모습.
이 정도면 만족. 뒷브레이크 와이어에는 그리스도 좀 발라줬고. 다음엔 변속 케이블도 좀 만져볼까? 지금 두 변속 케이블이 맞닿는 곳에 케이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다. 이게 서로 비비적거리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지 자꾸만 앞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확인해보니 장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였다. 일단 조정을 해놓긴 했는데... 뒷변속 라인에는 저 장치를 달지 않아도 될거라 없애벌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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