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고생한 가민 edge 500을 대신할 녀석이다. 약간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긴 했지만 나름 이유는 있었다. 우선 가민 500은 부팅이 너무 느리다. 이상하게 요즘 더 느려진 느낌. 미리 전원을 켜놔도 어느 정도 달린 뒤에나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매번 usb케이블을 연결해야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점은 그냥 그렇게 살다보니 익숙해졌다. 그냥 매번 사용 후에 충전을 하는 셈이니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슬슬 usb 포트도 느슨해지는 모양이다. 예전과 달리 케이블을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움직이면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더라. 이렇게되면 다시 한참을 기다려야 연결된다.. 그리고 겨울에 롤러를 굴릴 때에 실내에서 gps를 끄고 쓸 수 없어서 전화기로 와후앱을 실행해서 기록을 했는데 요즘 와후앱이 ANT+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블루투스로 센서를 연결하는데 이게 센서 배터리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은 느낌이라... 그냥 복지포인트 소비용으로 구입했다. 화면보호필름 두 장을 같이 주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본체가 보인다. 일단 디자인은 맘에 들지 않는다. 제품 이름과 모델명 글씨가 너무 크네;;;
본체 아래에는 거치대와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들어있네. 어차피 지금 쓰고 있는 가민 마운트에 본체를 그대로 끼우면 되니까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본체를 만졌을 때 느낌은...뭔가 저렴한 장난감을 만지는 느낌이다.
기본 설정을 마치면 이렇게 화면이 나온다. 전화기에 앱을 설치하면 연결도 쉽게 할 수 있네. 한글도 지원하지만 뭐랄까 글씨가 예쁘게 보이지 않아서 그냥 영어로 설정을 해놨다.
제주도에 돌아가면 센서도 연결하고 달려봐야겠다. 일단 가민보다 부팅은 아주아주 빠르다. 그리고 가민 500보다 화면도 크지? 실리콘 보호 케이스가 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