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ISG 가 작동한 다음 다시 시동을 걸다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게 배터리 문제인가.. 아님 다른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애매했는데 스타터가 부실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시동걸 때 소리가 예전과 달리 좀 헐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근데 스타터가 죽어버리면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에 혹시 모르니 미리 대비를 하려고 부품을 확인해 본다. 우선 스타터 릴레이 스위치 부품 번호부터 확인을 해보자.
모양은 저렇게 생겼다고 하고 품번은 3종류가 나오는데 ISG가 적용된 모델에는 2.2kw짜리 발레오 제품이 들어간단다. 그러니 02E 911 287 C가 맞겠다.
그리고 스타터 품번도 확인해보는데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에는 덴소, 보쉬 제품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ISG+DSG모델이니까 02E 911 024 H, Valeo 2.2kW모델이다.
보통 스타터 모터 자체가 고장나는 경우보다는 스타터 스위치가 골골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단 스위치부터 확인해 보는데.. 정품이랍시고 파는건 거의 스타터 모터 어셈블리급 가격을 보여준다. 뭔.. 희토류라도 발라서 만드나?
영국 사이트를 찾아보면 대략 40달러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는 모양이다. 흠.. 국산차에 비하면 비싸긴 하지만 폭바 정품보다는 싸네.. 망할..
스타터가 나갔을 때 뜯어서 수리해서 다시 장착하려면 좀 부담스러우니까 아예 스타터를 하나 준비해 두는 것은 어떨까 싶어 찾아봤다. 신품은 약 36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고.. 이베이에서는 중고품을 75달러에 파네?
혹시나 하고 알리에서 찾아보니 이런게 있다. 어 신품이면 싼데? 라고 생각하고 좀 더 찾아보니...
중고네.. 너무하네..
흐흠... 왠지 국산차 중에 발레오 스타터를 쓰는 차종 중에 같은 모델을 쓰는 차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