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교체 전 높이를 확인한다. 사진이 흔들렸는데 뒷바퀴는 63cm가 약간 안되는 높이.
앞바퀴는 65cm네.
그래도 뒷바퀴 스프링은 갈아끼우기 쉬우니까 후다닥 작업을 한다. 일단 한 쪽 스프링을 빼낸 다음 교환할 스프링과 나란이 놓고 비교를 해보는데 어라 이거 길이 차이가 없네? 길이 차이가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사진을 가만히 다시 살펴보니 스프링 위 아래에 달린 패드를 제거하면 길이 차이가 조금 날 것 같다.
달려있던 스프링은 아이박이라 불리는 Eibach에서 만든 KBA91336 KBA91456. 갈아끼울 스프링은 IPSA 제품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상자까지 놓고 사진을 찍는다. 새로 산 스프링을 잘 살펴보면 위 아래 구분 표시가 있다.
반대쪽도 후다닥 갈아치우고 바퀴를 끼우기 전에 브레이크 액을 조금 빼보는데 운전석 뒷바퀴는 괜찮았는데 조수석 뒷바퀴 쪽에선 공기방울이...
차를 들었다 내려서 스프링이 좀 찌그러져 있을지도 모르니 차를 다시 돌려 세우고 높이를 확인해본다. 확실히 뒤가 올라간 모습이다.
수치로 확인을 해야 확실하니까 다시 높이를 잰다. 뒷바퀴는 이제 66cm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교체 전보다 약 3cm 넘게 올라갔네.
혹시나 앞바퀴도 달라졌나 싶어 확인을 해보는데 앞은 차이가 없다.
조만간 앞바퀴 스프링도 갈아끼워야겠다. 제발 이제는 바닥을 긁고 다니지 않았으면....
분리한 스프링은 이 녀석이다. 누가 사갈지 모르니까 매물로 등록을 해놔야지. 이걸 어느 차에 달 수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KBA91336으로 검색을 해보면 별다른 정보가 없다. 그래서 그 아래에 있는 118501201HA로 검색을 해보니...
하나가 거의 10만원이다. 혹시나 하고 내가 스프링을 구입한 아일랜드 사이트에서 확인을 해보니 76,000원 정도네. 역시 영국이 비싸.
호환차량 목록을 펼쳐보니... 골프는 포함되지 않는데 EOS는 포함되는 것이... 하드탑이라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인가?
이제 가로바도 달아야 하니까 길이를 잘 맞춰본다. 앞은 양쪽으로 5cm씩 튀어나오고 뒤는 8cm씩 튀어나오게 자를 생각이다.
그 다음엔 자전거 거치대를 올려야지.
그나저나. 작업을 정리하면서 엔진룸을 다시 살펴보는데 냉각수 파이프를 잡아주는 볼트가 없네? 도대체 누가 무슨 작업을 했길래... 그리고 배터리 -단자와 차체 접지 포인트 사이의 저항을 재봤는데 저항이 엄청 크다. 차 안에 넣어두는 멀티미터로는 저항을 재면 안되겠다. 다른 멀티미터로 다시 확인해보고 접지 케이블도 추가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