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라트비아에서 온 윈도우 모듈.
그간 39는 조수석 미러가 접히지 않았다. 버튼을 눌러도 모터소리조차 나지 않는 것이 모듈이 나갔을 것 같았고..
가끔 운전석도 접히지 않는 것으로 봐서 더더욱 모듈이 의심스러워서
39클럽을 뒤져보니 이 모델이 호환된다고 하길래 이베이에서 질렀더랬지..
배송료 포함해도 국내에서 중고를 구하는 것보다 저렴하길래!!
바로 교체 작업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문짝 내부 트림을 뜯어내는 것은 쉬웠다.
나사 두 개만 풀고 가장자리 도어핀만 뜯어내면 되더라는!!
e53은 오프로드도 달리라고 그랬는지.. 생각보다 숨겨놓은 나사가 많았는데 e39는 다행히!!
쉽게 뜯었기 때문에.. 뜯는 과정 사진은 역시나 없음.
저기 보이는 모듈은 이미 새로 구한 녀석으로 교체한 상태인데
저렇게 꽂아놓고 버튼을 누르니 오호라!!! 미러가 움직인다!!!!
이렇게 좋아라하며 움직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겼더랬다.
아.. 감동의 순간이라..
e53도 조수석 미러가 접히지 않았고 e39도 그래서 얼마나 씁쓸했던가...
이제 자동 세차기에도 맘껏 들어갈 수 있겠구나... 했지만
내가 가는 세차장 아저씨가 수입차는 안된다고 선언하셨다...;;;; 엄..
그렇게 기분 좋게 다시 내장 패널 조립하려는데 이게 빠지는 건 쉬운데 잘 안들어가네;;
창문을 내리고 다시 끼워야겠다.. 싶어서 창문을 내리는데...!!
아니 이건 또 뭐야!! 왜 오토가 안되는 것이냐;;;
이건 또 뭐지... 뭐지... 뭐지... 뭐지...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주문한 녀석과 원래 달려있던 녀석은 모듈번호가 조금 다르다...
혹시 이게 문제인가 싶어서 판매자한테 질문 날리고!
난 이 녀석을 뜯어봐야겠다.
보통 모듈 고장은 내부 릴레이 하나가 맛이 가서 그렇다니..
또 분노의 인두질을 해 봐?
다음 과제는
후방카메라 달기.
다행히 39는 트렁크에 갖가지 av장비가 들어가서
거기 연결된 수 많은 배선 중에 놀고 있는 녀석에 후방카메라 영상선을 물려주면
내장재를 뜯지 않아도 영상을 대쉬보드까지 보내버릴 수가 있다!!!
일단 트렁크 내장재 뜯고 카메라부터 설치하는걸로!
그나저나.. 와이프께서 뒷자리 열선을 원하시니.. 이것도 얼른 작업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