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머신폴리싱에 도전하겠다고 중고 광택기를 지르고
초보자가 무리하면 안되니까 패드는 5인치를 썼더랬다.
이 모델이 나오기 이전 모델이었다. 속도조절은 안되고 회전수 1800rpm을 자랑하는 무겁고 힘 좋은 녀석.
그렇게 광택기 하나로 광택내고 유막제거 하고 신나게 썼는데
막상 이 광택기는 광택 작업 말고는 쓸 일이 없어서 다시 팔아먹고 그 가격대의 그라인더를 샀다.
광택기는 회전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에 속도조절이 되는 녀석으로
보쉬와 계양 제품을 고민하다가 저렴한 계양을 선택
광택기에 비해 가볍고 속도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절단석, 연마석, 사포 이렇게 갖고 있으면서 목공용으로도 쓰고 차 정비할 때도 쓴다.
사실 지난 번에 i30 스태빌라이저 링크 교체할 때 이 녀석 없었으면 아마 실패했을 것임..
그리고 여기에 5인치 백업패드를 달면 광택기로도 쓸 수 있다.
물론 힘 넘치는 광택기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활용성이 좋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용서함.
그렇게 신나게 돌려대다 보니 폴리싱패드가 수명을 다했다.
폴리싱패드는 옥션에서 '조은페파'라고 치면 한 판매자가 나오는데, 여기서 파는 흰색패드가 상당히 유용했음
다른 색보다 연마력이 약해서 여기저기 들이대기 좋았다는 것이다.
당시에 흰색과 검은색 패드를 샀는데 흰색만 썼다.
이번에는 산화세륨으로 유리를 좀 갈아야 해서 흰색 패드도 필요하지만 연마력이 좀 더 좋은 녀석도 주문하려고 하는데
바보몰에서 스쳐도 라는 폼패드를 파네?
가격은 원래 사용하던 것의 절반 수준..
조은페파에서 파는 것보다 0.5cm 얇은데.... 속는 셈 치고 한 번 써볼까 고민 중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