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모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쓰던 블랙박스를 달아놨었다.
블랙박스 초기 모델인 루카스 LK-1300G.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얼마 전 어떤 차가 중앙선을 넘어와서 사이드미러를 부쉈을 때도
증거자료를 확보해 준 고마운 녀석이다.
그러나..
초기 모델이라 해상도를 640*480으로 설정을 해놨었다.
조금 더 높일 수도 있지만 프레임수가 15밖에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것 같길래...
그러다보니 가끔 신고를 하고 싶은 차가 있어도 번호판을 인식할 수가 없더라는...
그래서..
새로운 녀석을 구하는 중이었는데
그간 루카스 제품을 쓰면서 한 번도 녹화가 안된다거나 오류가 난다거나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루카스 제품을 구입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기존 배선을 그대로 쓰면 되니까 설치도 간편할테고!
그러나.. 싼타모의 취지는 최소비용 최대효과 아니었던가!
동호회 게시판을 구경하던 중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제품이지만 HD해상도를 지원한다길래
덥썩 물었다.
그런 다음 주간 야간 화질을 루카스 1300G랑 비교를 해 보는데...
고해상도 주간.
루카스 주간
고해상도 야간
루카스 야간
확실히 고해상도가 좋긴 좋구나...
루카스에는 나오지 않는 번호판도 나온다..
물론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인 블랙박스 보다는 화질이 좋지 않은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점은 루카스는 광각렌즈를 써서 주변부 왜곡이 심했는데 이건 그게 좀 덜하다.
단점은 얼마나 잘 녹화를 해 줄 것인가.. 신뢰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GPS를 내장하지 않아서 속도정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
루카스의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속도는 과속카메라를 지나갈 때 상당히 요긴한 기능이라..
앞으로는 둘 다 달고 다닐 생각임.
혹시 하나가 놓치면 다른 하나가 잡겠지뭐..
아님.. 하나는 페달을 찍어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