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킥스 파오 5W30으로 직접 갈아준 뒤로 1만km를 넘겼다.
누유방지제를 넣은 뒤로도 제법 달렸더랬다.
1만km를 넘어섰다고 딱히 나빠지는 것은 모르겠더라.
예전에 i30디젤에 킥스 파오 두 종류와 수 유로 XT를 썼을 때는 4천km 정도 지나면 소음이 커졌는데
LPG 엔진엔 별 차이가 없는 모양이다.
예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e39 윤활유 빼서 싼타모에 넣으려는 계획을 이번에 실행할까 하다가
아직 e39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에는 신용카드 들이밀어서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무료교환을!
제주시 이마트에 있는 스피드메이트에서 주로 오일을 갈았었는데 이번에 어찌어찌 해서
서귀포 이마트에 있는 곳으로 갔다.
거기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인상은 좋은데..
전산을 담당하시는 사모님이 좀 너무하신다.
신용카드 서비스로 엔진오일 교환하겠다고 하니 정비사들은 사무실에서 승인을 먼저 받으라고 해서
사무실에 가서 싸모님께 말씀드리니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
자기네가 확인하려면 번거롭다면서 직접 카드사에 전화해서 확인하란다.
뭐가 그리 번거로운지는 모르겠더라..
밖에서 정비사들이 사무실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고 하니
직접 나가서 정비사들한테도 짜증을 내면서 사무실로 보내지 말라고... -_-
그러더니 확인을 해 주는데 키보드 몇 번 두드리는 것 밖에 없더만 -_-
도대체 뭔가 싶다.
본사에 물어볼까? 뭐가 그리 번거로운 절차가 있는지...
그 사모님만 없으면 친철하고 좋은 가게일텐데.. 그 사람이 이미지 완전 망쳐놨네.
여튼
차는 세워놓고 마트 한 바퀴 돌고 돌아오니 교환은 끝난 모양이다.
지크A 벌크를 넣었을테니 뭐.. 큰 기대는 하지 않음.
다만 에어필터랑 오일필터를 교체했다는 것 정도로 만족.
5,000km 달리고 갈아줘야지..
그나저나
이제 윤활유 가격도 오른다니 미리 e39용 엔진오일 주문해야겠다.
이번에도
킥스 파도 5w30으로
그리고 광유도 몇 통 주문할까보나.
.......
요즘 종종 시동이 꺼져서 불안하게 만드는 이 녀석...
얼마 전에 교체한 컴프레셔가 문제인지 에어컨도 다시 약해졌다.
(주말에 정비소 가서 확인해야 함.. 어디서 가스가 새는지...)
그래서 다음 차를 알아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로잡았는데..
간만에 e39를 타고 제주시에 다녀왔더니 더더욱 차를 바꾸고 싶다.
같은 길을 다녔는데 e39는 피곤한 느낌이 없더라...
이게 배기량-출력 차이인지... 조향감의 차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7월에 e39 데리고 육지 나들이 가서 장거리를 달려보면
지난번 싼타모 대여정과 다른 점을 확 느낄 수 있을거야...
싼타모 후속은 승용 디젤이거나 카렌스LPi 수동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