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토에 리모컨이 없었다. 전 차주는 양방향 경보기를 달아서 썼다는데.. 그럼 순정 리모컨이라도 갖고 있등가 -_-;;
그래서 불편했지 아주.. 특히 비 오는 날 내릴 때 문을 키를 돌려서 잠궈야 하니;;
그리고 이 차는 트렁크에 별다른 손잡이가 없다.. 그러니 트렁크 열 때 실내 스위치를 누르거나 트렁크에 키를 꽂아 돌리거나... 이 두 가지가 아주 그냥 -_-;;
처음엔 단방향 경보기를 달아볼까 했다.
가격대는 그리 비싸지 않은데 설치하려면 배선도를 구해야 할 판이고
결정적으로 트렁크 열림 기능은 뭔가를 또 추가해야 한다네..
어차피 문 열고 잠그는 기능만 있으면 되니까 마음은 점점 순정리모컨으로 기우는데...
이 차가 순정리모컨을 지원하는 차량인지 아닌지 알 방법이 없었다.
설명서에도 뭔가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고...
이제 방법은 정비소에 가서 확인하는 수 밖에!
얼마 전 마눌님이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안마시술을 받아보려고 제주시에 나갈 때 따라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중 근처 큐서비스에 가서 확인해보니 이 차는 순정리모컨을 구입해서 등록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얼른 해치우자는 마음에 비용을 확인해보니 42,000원.
당장 지르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 다음날이라 모비스가 쉬는 바람에 부품을 갖고올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보류..
그 당시엔 그냥 지르자!였는데 강제로 시간여유가 생기다 보니 왠지 그 가격이 의심스러웠다.
다른 곳에서는 왠지 다른 가격을 이야기할 것 같아서 제주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해봤다.
등록비 포함 36,000원이란다..
역시..
그런데 당장은 부품이 없어서 육지에다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더라. 넉넉히 일주일!
그래서 기다리기로..
오늘 원석이 예방접종하러 제주시에 나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함덕 서우봉 해변에 가서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놀고 있는데 부품이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어차피 집에 오려면 지나가야 하는 화북공단에 서비스센터가 있다보니 바로 들러서 부품 구입!
3층에 모비스 부품점이 있는데 3층까지 계단 밖에 없는 모양 -_-;;
여튼 후다닥 가서 키를 구입!
부품가격이 부가세 포함 3만원 초반이다.
인터넷 부품점에 물어보니 알려준 가격이 딱 저 부가세 제외 가격이네 -_-;
부품 구입해서 1층으로 와서 어드바이저와 함께 엔진룸에 스캐너 물리고 등록 끝!
아주 간단하게 끝나더만 -_-;;
어드바이저가 원래는 등록비 7,000원 정도를 받는데 그냥 해 주겠다고 하면서 무료로 등록을 해주더라.
감사합니다 ㅋㅋ
그래서 부품가격만 지불하고 순정리모컨 획득!
이제 편하게 살 수 있겠다!
쎄라토는 문을 열 때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고 잠글 때만 빵~ 소리가 난다.
이 차가 나오던 때는 그래도 버글러 혼 정도는 넣어주던 시절이라 경적이 시끄럽게 빽~ 울리진 않아서 다행ㅋ
보통 직영 서비스센터가 수리비는 비싸다.
그래서 예전에도 사업소엔 무상수리 항목이 아닌 경우엔 가지 않았다.
i30을 타던 시절엔 집 근처에 있던 서울 남부사업소를 아주 그냥 수시로 드나들며 이상있는 부분은 모조리 고쳤던...
그렇지만 하루에 더 많은 차를 고쳐야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사업장이 아니다 보니 수리 만족도는 더 높다.
아마 일반, 개인이 운영하는 큐 서비스에 갔다면 등록비는 그냥 받지 않겠습니다.. 이런 말을 듣긴 어려웠을 것 같다.
이제 리모컨은 해결했으니 조만간 부품 주문해서 하체 탈탈 털어야겠다.
쇼바랑 로워암 얼른 갈아줘야 한다는...... -_-;;
부품 주문할 때 스패어 키도 하나 주문해야지.
이 녀석 그래도 이모빌라이저가 들어있어서 이것도 등록하러 가야한다는....
그리고 그간 연비를 대략 살펴보면 18~19km/l정도는 꾸준히 나오는 것 같다.
공인연비 정도가 나오는 셈인데... 아무래도 흡기 쪽 뜯어서 청소 좀 해야겠지?
그리고 디젤클린 꾸준히 넣어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