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나들이를 다녀오다가...
짐칸이 좀 있는 차가 있어야겠다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케아에 갔었는데.. 실을 자리가 없어서 살 수가 없었다..
이케아에서 몇 가지를 사는 바람에 코스트코에서 일용할 양식을 살 수가 없었다..
이것은 슬픈 일이다... 짐칸이 필요하다!!!
530이전에 잠깐 x5를 타던 시절, 차가 크니까 실내공간은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적재공간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이건 suv라는 녀석들이 갖고 있는 한계다. 차는 큰데 차 바닥이 높으니 가용 실내 공간은 크지 않다..
사실 짐 싣기엔 웨건이라 미니밴이 짱. 싼타모는 그렇게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었더랬다..
다만 차가 오래되서 장거리를 다니기가 불안했다.. 그 흔한 ABS도 없었으니...
그래서 딱 떠오른 모델이 볼보 XC70
530을 처분하고 이 녀석을 데려오면 좋겠구나!!!
다 마음에 든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530은 어지간히 빡센 고장이 아닌 이상 부품을 조달해서 직접 수리를 한다..
그런데 노리고 있는 볼보 디젤모델은 미국 시장에 팔리지 않아서 부품을 구하는게 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만만한 BMW... 근데 이건 짐칸이 아쉬우니까..
530은 3시리즈로 바꿔버리고 쎄라토를 i40정도로 바꾸면 될까?
아님 530을 i40로 바꾼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보험료를 비교해봤다.
고정비 중에 가장 큰 녀석이 이거니까.. 자동차세야 어차피 배기량 기준이니 대강 정리가 되잖아?
모든 차량을 내 명의로 처리하고 운전자는 부부한정. 나머지 조건은 몽땅 똑같이.
가장 맘에 드는 XC70이다.
근데 보험료는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저 화려한 자차금액을 보라 -_-;;
충격이 너무 커서 s60은 얼마나 나오나 확인해 봤는데.....
도찐개찐..
까지는 아니지만 그게 뭐 딱히 괜찮은 금액이 아니다 -__-
그 다음은 3시리즈 그 중에서도 320i로...
아하하하하 s60이랑 별 차이가 나지 않네 -_-
그 다음은 연식을 좀 떨어뜨린 320i
진정 도찐개찐 -_-
충격받아서 528i를 계산해보니..
파하하하 이럴 바엔 XC70이 낫겠다 -_-
둘이 차량가액이 비슷하게 잡히니까 보험료도 비슷하네..
그 다음은 IS250
렉서스가 아껴줄 것은 수리비 밖에 없나보다 -_-
그 다음 쎄라토 대체용으로 가장 주목받는 i30cw
확실히 국산차...
그런데 i40랑 비교해서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공간이 훨씬 큰 i40가 낫지 -_-;;
그러면서 530이랑 같은 배기량인 베라크루즈를 골라보는데....
햐~ 보험료 참....
이것 참..
볼보는 버려야 할 것 같지?
i40가 참 현실적인 대안이구나....
고민은 깊어가는데....
xc70을 버려야 할 것 같은 또다른 이유는 선적운임
이 녀석 나름SUV라 완도로 실어가도 16만원이 넘고 장흥으로 실어가도 13만원이다.
장흥으로 베라크루즈 95,000원 i40 8만원
완도로 베라크루즈 146,000원 i40 115,000원
마눌님 꼬셔서 다음 차는 i4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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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명의에 부부한정으로 견적을 내 보니
xc70은 128만원
320은 83만원
i40 48만원
베라크루즈 53만원....
볼보는 아무래도 안되겠다... 수리하러 대구까지 다니는 것도 힘들고....
베라크루즈는 못생겨서 안된단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역시나 쉽지 않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