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토에는 달려있는데 i30에는 없는 녀석이 레조네이터이다
그래서 이번에 쎄라토를 폐차하면서 이걸 빼서 옮겨달려고 했다.
저기 사진에, 엔진커버 뒤에 살짝 보이는 은색이 바로 그 녀석이다.
쎄라토는 흡기에서 들어온 공기가 터빈을 지나 다시 흡기필터박스 쪽으로 가서 인터쿨러를 거쳐 들어가기 때문에 저렇게 보인다. 레조네이터는 터빈과 인터쿨러 사이에 달리니까
근데 i30은 터빈을 거친 공기가 엔진 하단을 지나 인터쿨러로 향하기 때문에 조만간... 바닥을 기어야 한다
뜬금없이 이걸 왜 달겠다고 난리인가 하면..
cw는 이상하게 2000rpm까지 올라가는 것이 힘들고 부아아앙 소리가 크게 나더라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봤는데 이건 아무래도 흡기저항이거나 공기소리일 것 같더란 말이지..
게다가 이 차에는 순정보다 큰 터빈도 달려있으니..
그래서 이렇다면 흡기라인을 몽땅 더 굵은 녀석으로 갈아야 하는걸까..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어쩌면 이 레조네이터가 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
생각을 했고 기회가 왔으니 실천을!! 어제 밭을 갈고 와서 가로등 아래에서 뜯었다.
그런데 좀 심하게 작아보인다....
외경 33mm, 내경 31mm
이건 안될 것 같다;; 혹시 필요한 사람 있으면 갖고가라고 하든지....
그래서 어떤 녀석이 좋을까 찾아보니
봉고3, 포터에 달린 녀석이 50mm 정도인 것 같고, 모하비에 달린 녀석이 60mm 정도인 것 같다
그렇다면 50mm로!
아니.. 내가 주로 가는 부품점에는 재고가 없단다. 주문해놓고 기다려야겠네 -_-;;
지난 주 금요일에 냉각수 보조탱크랑 캡도 주문해놓고 왔는데....
그러다 생각해보니 이게 기아차 부품으로도 나오니까 기아대리점에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봤는데.. 없다
그래. 주문하고 기다리자...
이왕 주문해야 한다면..
리스트를 만들어봤는데...
스프링은 예전에 우레탄 완충기를 끼운 탓에 높이가 낮아진 것 같아서 일단 뒷바퀴, 갈아끼우기 쉬운 뒷바퀴부터 바꿔볼 생각이라 가격을 확인해봤고
뒷바퀴 로워암 안쪽 부싱이 나가서 단품을 알아보니 3,960원이다.
이걸 내가 갈아끼울 수 있을까??
와이퍼 암은 작동할 때 덜덜거리기 시작해서 갈아버리고 싶은 것이고..
운전석 시트가 찢어져서 가격이나 확인해보려고 찾아봤는데 비싸!
저것도 혹시 DAS에서 만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