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3주간 캠핑을 할 때 엄청 유용하게 사용한 콜맨 Triton+ 버너
월마트에서 샀는데 콜맨 2구 버너 중에 자체 점화장치를 갖고있는 녀석을 고르다 가격이 10만원 정도였나? 여튼 10만원을 넘지는 않았던 것 같다.
3주간 캠핑할 때 1파운드 짜리 가스통을 거의 10개쯤 썼나?
잘 쓰고 한국으로 갖고오려다 공항에서 짐을 보내려다 인도계 할머니와 실랑이도 좀 하고..
내가 한국에서 갖고갔던 버너는 아무 말도 없이 통과시켜놓고 유독 이 녀석은 쓰던걸 갖고가려면 안에 가스가 남아있을 수 있어서 확인을 해야 한다며 항공사에서 직원이 와서 확인해야 하니까 기다리라고...
그런데 확인할 사람이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아;;;;
이 녀석때문에 비행기 시간이 촉박했는데... 게다가 한국행 단체가 있어서 줄이 어마어마했다.
기다리면서 놀고있는 원석이를 본 직원이 우리를 특별 게이트로 보내줘서 다행히 비행기를 놓치진 않았다는...
부탄가스를 쓰는 버너보다 화력도 세고 2구인데다 바람막이도 있고 점화장치도 있어서 쓰기 좋은데 가스통이 문제였다
한국에서 1파운드짜리 탱크를 정상적인 경로로 구할 수 없어서
1. 어디서 흘러나온 1파운드 통을 사서 재충전해서 쓰는 방법
2. 일반 부탄가스를 연결하는 어댑터 사서 길쭉이 부탄을 쓰는 방법
3. 프로판 가스통을 연결하는 방법
세 가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1회용으로 나온 용기를 충전하는 것은 너무 위험해...
부탄으로는 프로판의 화력을 낼 수 없다는 이야기..
결국 빅버디 호스를 사서 프로판 탱크와 연결하기로 하고
호스는 미리 사놓고 드디어 12.7kg 가스통도 하나 더 사서 연결을 했다
이제 가스통이 두 개라 가스도 끝까지 다 쓸 수 있고
학기 중에 충전소 영업시간을 맞추려면 언제 가야하나 걱정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것보다 더 큰 가스통은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야외에서 쓰는 것이 불법이라고 하던가
확실히 좋구먼!!
이제 버너용 테이블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자전거 캐리어도 조금 더 개조해서 달았다
U볼트가 짧아서 예전에 사놓은 스뎅볼트를 이용해서 고정하는걸로 해결하고
다만 거치대 때문에 jockey wheel이 끝까지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이건 또 어찌 수정해볼까?
그래도 자전거가 있으니까 바닷가에 가서도 가게에 다녀오기도 편하고
원석이랑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도 있으니 좋구나!!!
다음 작업은 타프를 레일에 장착할 수 있게 개조하는 것!!!!
Awning rail tarp를 찾아보니 이것저것 나오는 게 많다.
레일에 끼울 플라스틱 파이프만 있으면 일반 타프를 레일에 끼우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번에는 저녁에 통발을 하나 던져놓고 아침에 건져봤는데... 들어온 것은 게 여섯 마리 뿐.....
보트를 타고 나가서 잠시 세워놓고 원석이랑 새우 사냥을 나섰음
새우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이소에서 그물망도 더 사서 우리 가족이 하나씩 들고 사냥을 나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