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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

컬리건 언더싱크 정수기 주문! -> 설치완료!!

by redi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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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면서 삼다수를 사먹었는데.. 매번 빈 병을 버릴 때마다 뭔가 죄책감이....

게다가 삼다수 병은 다른 병에 비해 유독 두꺼워서 죄책감이 더더욱...

제주도가 환경을 생각한다면 삼다수를 20리터나 40리터 정도로 큰 용기에 담아서 팔고,, 빈 통은 회수해서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병 두께도 좀 줄이고 뚜껑도 좀 줄이고.. 맨날 말로만 환경수도 어쩌고 하면서 하는 짓은 환경 파괴의 선봉장같은..

여튼! 나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수기를 설치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결국은 컬리건 제품으로 결정

원봉 워터피아 제품이 가장 저렴하긴 한데.. 이 녀석은 필터를 4개나 끼우는데 그 중 하나는 3개월마다 교체를 해야 한다니까 포기.. 싱크대 아래에 공간이 넘치는 것도 아닌데 4개 씩이나? 그리고 3개월마가 다 꺼내고 필터를 교체한다? 이건 아니다...

그 다음 3M과 파라곤, 에버퓨어를 비교했는데, 이 순서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다. 필터 가격만 대략 개당 7.5만 - 14만 - 19만 정도.. 원봉은 1년치 9개를 5만원 정도에 팔고..

에버퓨어가 그래도 NSF 53번 인증도 받았다니까.. 근데 너무 비싸니까.. 파라곤으로 살짝 기울었는데... 이건 3M과 마찬가지로 NSF 42번 인증만.. 그래도 파라곤은 1년에 1회 교체하라고 하긴 하더라..

좀 더 찾아보니 NSF 53번 인증은 유기 무기 화합물 제거 인증이고 42번 인증은 맛과 냄새, 잔류 염소 관련 인증이라네? 55번은 UV 살균에 대한 것이고..

근데 컬리건은 NSF 42, 53번에다 401, P473도 받았다길래 이걸로!!


가격을 알아본 다음 아마존에다 주문을 했다. 한국까지 배송이 가능한데다 배송대행을 이용하는 것보다 배송비가 저렴할 가능성이 더 커서.. 그리고 가끔 직구했는데 뭔가 문제가 있어서 반품하거나 교환을 해야할 때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상당히 곤란한 일도 있어서 그냥 직배송을 선택했다.

처음에 CA에 있는 배대지를 이용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경고문이 뜨면서 여기에 비소가 있을 수도 있다 어쩐다 라고 나와서 이게 뭔가 찾아보니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행하는 Proposition 65에 따르면 혹여나 제품에 있을 수도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표기를 하지 않으면 상당한 금액을 물어내야 하는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나? 그래서 컬리건 제품만 그런가 싶어서 에버퓨어 h1200 제품을 하나 골라서 캘리포니아로 배송을 하려고 하니 똑같이 나오더라. 그래서... 그냥 주문하기로 결정

처음에는 수도꼭지까지 포함된 DIY 설치 패키지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기 들어있는 수도꼭지가 그리 좋지 않다고 하길래 버리고 아마존에서는 본체와 교환용 필터 하나를 주문했다.

그리고 수도꼭지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NSF 인증을 받은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쿠폰 먹여서 4만원 아래로 구입!

따로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니까 더 좋다!

아마 수도꼭지가 먼저 도착할테고... 필터는 이번달 안에는 오지 않을까?

그럼 이제부터는 마트에서 무겁게 물을 사들고 올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다.

환율을 달러당 1200원이라고 생각하면 일단 총 비용은 대략 19만원

다음번에 설치 과정을 올려보고 싶지만.. 보통 작업을 할 때는 사진을 찍지 않는.. 아직 블로거의 자세를 갖추지 못한 탓에.. 아마 안될거여...


13일에 주문했는데 17일에 배송 출발!
27일에 도착 예정이라니 믿어야지 ㅎㅎㅎ


여튼 정수기는 잘 받았다. 물론 수도꼭지는 더 빨리 도착했고..
그래서 설치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수도꼭지는 원래 세제펌프 자리에 설치하기로 했던거라 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었고 후다닥 설치를 하고 수도관에 연결을 하려고 했는데... 수도어댑터가 없네;;;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까 하고 살펴봤는데 제주도 추가배송비.. -_-;
게다가 연휴까지 끼어있어서 주문을 해봐야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오프라인으로 찾아보고 안되면 주문을 하려고..혹시나 하고 가끔 가던 건재상에 가서 사진을 보여주니 이걸 꺼내주더라

이걸 사와서 끼워보니 딱 맞다.

처음 설치한 다음 수도를 틀었을 때는 탄소가루가 같이 나왔다. 
한 5분 틀어놓으니 좀 나아진 것 같은데 여전히..
그래서 거의 10분을 틀어놓고 나니 괜찮은 것 같다.

여튼 이렇게 정수기 설치는 쉽게 끝나버렸고..
역시나 설치 과정 사진은 없고...

확실히 필터가 하나 뿐이라 자리도 거의 차지하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워터피아 제품을 샀으면 아마 설치할 공간이 부족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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