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정말 좋아서 바닷가에 가서 놀았고 오늘은 다시 작업을 하러 간다. 가는 길에 한전에 연락해서 사용 전 검사 일정을 다시 잡았다. 아마 다음주 목요일 정도?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현장에 와서 우선 외부 콘센트함부터 마무리했다.
그리고 파이프와 피팅 부속을 이용해서 집 안에 수도 분배기를 만드는데..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 여튼 녹슬지 말라고 스테인리스 부속을 사와서 주방, 화장실, 변기, 온수기로 물은 분배하도록 만드는데 테플론 테이프가 부족해서 잠시 사러 다녀왔다. 그 다음엔 창고 외벽에 사이딩을 조금 붙였다. 외벽 작업을 하고 남은 자투리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서 다행. 이제 블럭도 마저 쌓아버릴 수 있겠다.
그리고 뭘 할까 생각을 하다가 집 안에 세워둔 osb를 빨리 써버려야 다음 작업을 쉽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내벽에 단열재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R11규격인데 사실 이건 단열이 목적은 아니고 샤워실과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가 거실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 흡음이 목적인데 그 성능은 좋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단열재 폭을 고려해서 스터드를 세운 것이 아니라서 다시 단열재를 잘라서 빈틈을 채워놨다. 그리고 osb를 잘라다 붙이고 임시로 고정을 시킨다.
그 다음은 입구쪽 벽 차례!
단열재를 잘라서 끼우고
osb를 잘라다 붙이면 끝! 여기에는 그냥 합판을 붙일까 싶기도 했는데 선반도 만들고 할거라 osb를 붙였다.
그 다음은 샤워실과 주방의 경계인데 여기 아랫쪽을 비워놔서 단열재를 끼워넣고 osb를 붙여야 하는데...
냉장고를 집어넣을 자리라 콘센트 구멍을 따내고 붙이는데 역시나 콘센트 깊이를 조절해야 한다. 혹시나 그냥 붙였는데 너무 쑥 들어간 느낌이다. 다시 나사를 풀고 구멍도 조금 더 키워야할 것 같네.
여기 붙어있는 크라프트지는 방염성이 없단다. gypsum board같은 마감재를 쓰라네. 아마 약간의 방습 기능만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