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간만에 맑은 날이고 공기도 깨끗해서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구름과 바다 색이 참 좋다.
이번 작업은 부모님댁에 폭 4.2m, 펼침폭 2m짜리 어닝 설치하는 것이다. 어닝공장(http://awningfactory.kr)에 미리 주문을 해서 어닝은 부모님 댁에 미리 받아놓고 나는 내 공구를 챙겨서 출동! 저렴이 팔콘 해머드릴이 아주 유용하다.
원래는 브라켓은 두 개만 달고 설치하면 되는데 벽돌이 생각보다 얇아서 앙카볼트 하나를 애매하게 박아버리는 바람에.. 다시 긴 볼트를 사와서 벽돌벽, 단열재를 뚫고 그 속에 있는 콘크리트 벽에다 볼트를 고정시켰다. 벽돌을 뚫는 바람에 붉은 가루가 엄청나게 떨어졌다.
그렇게 브라켓을 임시로 설치했다. 혹시 높이가 맞지 않거나 할 경우에 다시 조정을 해야하니 볼트를 꽉 조이지는 않고.
왼쪽에는 브라켓이 두 개. 이 중에 하나는 큰 힘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서 두 개를 달아놓고 오른쪽에는 하나를 달았다.
그 다음 어닝을 끼워봤는데 역시나 문제가 있다. 브라켓을 잠그는 볼트가 내 생각과 달리 아래에서 위로 끼우는 방식인 것이다.... 당연히 볼트가 풀려도 떨어지지 않게 위에서 아래로 끼우는 방식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면 천이 말려있는 롤러와 간섭이 생겨서 끼울 수가 없다. 그래서 어닝을 다시 내려놓고 브라켓을 다 돌려서 다시 달아놓고 어닝을 다시 끼웠다. 볼트도 전부 다시 잘 조여주고!
그렇게 설치 작업은 끝! 어닝이 잘 펴지나 테스트를 해보고
각도 조절 나사를 돌려서 조금 더 숙여주는 걸로 설치작업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