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꾼, 이름을 아직 지어주지 못했는데 액스포라고 할까? 여튼 이 녀석은 루프랙도 없다보니 창틀에 고정시키는 가로바가 필요하다. 그래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유일이나 툴레 제품을 알아보는데 툴레야 원래 비싼거고 유일도 신품은 제법 비싸구나. 요새 루프탑 텐트 이런걸 설치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중고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며칠 찾아보다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아마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파는 모양이다. 제품 어디에도 마크가 없네. 그래도 두 개가 10만원 아래. http://naver.me/5izo4uwc
어차피 카약을 주로 싣고 가끔 목재나 강관을 실을거니까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 견인장치에 달린 9핀 전기장치를 13핀으로 바꿔주는 어댑터도 같이 팔길래 묶어서!
낮에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저녁무렵에 걸어봤다. 대강 이런 모양이다. 에어로바 이런 것은 아닌데 에어로 형상을 한 가로바도 풍절음이 작살이었던 터라 이 녀석도 만만치 않을 것 같긴 한데 썬루프가 없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근데 샤크안테나가 두 개나 달려있어서 자연스럽게 가로바 위치를 정해버리네...
유일이나 툴레 제품처럼 옆으로 튀어나오는 디자인이 아니라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카약을 싣고 묶을 때 좀 불편할 것 같기도 하다. 설치를 하면서
처음 달려서 온 후크를 강하게 당겼더니 쑥 빠져버린다. 아마 이 차 프레임 모양이랑 맞지 않나보다. 다른 후크로 바꿔서 끼워보려니 어두워졌네. 모기도 몰려오고 일단 오늘은 철수!
이 가로바 하나가 75kg을 견딘다는 것이 맞겠지?
상자에는 이러저러한 설명이 적혀있긴 하다.
가로바 재질은 알루미늄이란다. 근데 잘 모르겠고.. 무게도 제법 나가는 편이고.. 일단 써보자 유일 가로바 중고 가격보다 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