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지붕에 올라가야 하는데 예상보다 비가 일찍부터 오기 시작했고 역시나 그 사이 예보도 바뀌었네. 그래서 블랙박스를 달아본다. 이 차를 갖고왔을 때 신기하게 누군가 블랙박스 본체만 뜯어가고 없었다. 배선과 GPS 안테나와 후방카메라를 그대로 남겨놓고... 그래서 후방카메라 시리얼번호로 제조사에 문의를 했더니 아주 오래 전 팔았던 HD 규격 제품이란다.
그래서 새 블랙박스를 달기로 하고 찾다보니 파인뷰 제품이 적당한 가격이고 무상 AS가 2년이라길래 주문!
골프에 LX2000을 달아놨었는데 무상수리 2년이 참 유용했다. 8월 말이면 무상 수리 기간이 끝나는데 그 사이에 후방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교환했고 또 문제가 생겨서 점검을 보냈더니 후방카메라 케이블이 문제라고 해서 케이블만 교체했다. 무상 수리 기간에는 왕복 택배비도 무료라 제주도에서는 아주 좋다. 그래서 샤오미 블랙박스를 주문할까 하는 마음을 접고 LX3000 모델을 주문하고 시리얼 번호를 확인해서 제품 등록을 하려는데 안되네;; 제조사에 문의하니 전산오류라며 오늘 중으로 처리해 주겠단다.
여튼 새로 온 블랙박스는 골프에 달아주고 골프에 달려있던 녀석을 액티언에 옮겨단다. 원래 짐차는 우선순위가 낮은 편이라.. 액티언에 원래 설치되어 있던 배선을 살펴보니 같은 파인뷰 제품을 써서 그런지 전원선은 커넥터가 똑같이 생겼다. 후방카메라 배선은 다른 모양이라 철거하고 GPS 배선은 커넥터가 크기가 좀 다르다. 당장 급한건은 아니니까 이건 나중에 커넥터를 바꿔달면 되겠고. 전원선은 혹시나 모양만 같고 배열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망하니까- 멀티 테스터로 확인을 해봤는데 차에 넣어두는 작은 멀티미터는 어딘가 고장이 났는지 제대로 측정을 못해서 집에서 쓰는 멀티미터를 꺼내와서 확인을 해봤다. 다행히 새로 온 케이블과 배열은 똑같다. 단자 배열은 이렇게 되어있다.
블랙박스 위치를 대강 잡아주고 잘 켜지나 확인하고
잘 된다. 그 다음 후방카메라 배선을 내장재 틈으로 잘 밀어넣어서 숨겨주고 카메라도 설치했다.
연결이 잘 되었나 확인
gps 센서가 있는 골프에서 옮겨와서 그런지 시간과 날짜도 잘 맞네. 집 앞에 세울 때에는 꺼놓고 외출 중 잠시 주차할 때에는 주차모드로 두면 되겠다. 이제 그럼 gps 커넥터를 좀 알아보자.
이걸 달았더니 배터리 전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