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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지르고고치기

노랑이 그래블로 재탄생

by redi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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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다
원래 계획은 하고 있었지만 부품 특히 휠셋을 700c를 쓸 지 27.5인치를 끼울지 29인치를 끼울지 결정하지 못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4호 공장에 다른 걸 주문하러 갔다가 영업에 당했음. 27.5인치 6볼트 디스크 휠셋과 타이어, 캘리퍼와 로터를 샀다. 허브가 10단용이라 허브바디를 갈아낼까 어쩔까 하다가 일단 5800 11-28T 카세트에서 12T를 하나 빼고 끼워놨다. 당장 굴러가게 만드는게 중요했고, 어차피 이 자전거는 고단기어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써보고 괜찮으면 알리에서 12단 락링을 사서 끼우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녹이 생긴 로터는 솔로 박박 문지른 뒤 오비탈 샌더로 문질러 정리를 해놓고.

그런 다음 휠셋을 끼우고 캘리퍼를 임시로 달고 끌고 작업장으로 이동

오밤중에 케이블링을 마치고 스페이서도 3d 프린터로 뽑아놓은 녀석으로 끼워주니 당장 탈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바테잎이 걱정이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뜯어냈다가 다시 감아보니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미관상 그닥 ㅋㅋ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로드와는 다르게 아무 곳이나 달릴 수 있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다. 우선 오설록 비포장을 달려보고

그래도 오르막은 좀 올라봐야 할 것 같아서 동광육거리로 가다가 4.3 유적지로 꺾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느낌은 색다르네. mtb랑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타이어가 슬릭에 가까워서 그런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디스크 브레이크가 확실히 좋다. 타이어가 굵어서 충격도 덜하고. 역시 다음 자전거는 디스크 브레이크와 넓은 튜브리스 타이어를 끼우는 녀석이어야 할 것 같다.

일단 이 정도 수준으로 타고 다니기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녀석이 탑튜브가 길어서 핸들바가 좀 멀다. 일단 스템을 바꿔서 핸들바를 당겨보고 그래도 이상하면... 다시 프레임을 개조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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