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ock를 주문했는데 다음주에나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걸 세척해서 쓴다는 말이 있어서 오후에 잠깐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서 씻어보기로 했다. 이게 바로 문제의 세조기라 불리는 petcock 되겠다.
in out 반대편에 진공 호스가 연결되어서 연료 흐름을 끊고 있는 부품이다. 더 이상 분해를 할 수도 없어서 그냥 클리너를 뿌려봤는데 모르겠다;;;; 진공 호스 쪽을 빨아당겨보니 기름이 나오긴 하는데 생각보다 진공이 강해야 작동을 하네? 근데 흡기구의 진공은 이 정도로 강하지 않은 것 같은데? 찝찝하지만 다시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보는데 역시나 아니되오;;;
이건 포기하고 흡기구 볼트를 풀어서 다시 잠궈주고 상태가 의심스러운 머플러를 분리해 본다. 아니 생각보다 너트가 잘 풀리네? 찌들었을까봐 신품을 하나 주문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나보다. 다른 볼트도 풀어서 머플러를 빼보니 그렇게 시끄러웠던 이유를 알겠더라.
허허 저 구멍을 어찌 막아볼까? 그래도 굽은 부분은 아니니까 어찌어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이는 용접봉의 코팅을 부순 다음 심을 아크에 녹여서 붙이기도 하던데 https://youtu.be/m4W1qCMj-dE
이걸 따라해보고 안되면 굴러다니는 쇠파이프를 잘라서 덧댈 수 있는지 봐야겠다. 다들 MIG용접을 하는데 난 아크용접이라 ㅎㅎ 해보고 안되면 4호 공장에 갖고 가는걸로...
카뷰레터는 리빌드 킷을 주문하기 위해 피스톤 사이즈를 확인해야 해서 다시 뜯어왔다. 혹시 모르니 좀 더 확실히 세척도 해보고 자동 초크도 분리해서 씻어봐야겠다.
그리고 연료탱크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물질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기름을 빼고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