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ock를 주문했는데 다음주에나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걸 세척해서 쓴다는 말이 있어서 오후에 잠깐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서 씻어보기로 했다. 이게 바로 문제의 세조기라 불리는 petcock 되겠다.
![](https://blog.kakaocdn.net/dn/vP4TO/btrMkG8pDq4/XDV5JV01ezSnWvKqzlJjjk/img.jpg)
in out 반대편에 진공 호스가 연결되어서 연료 흐름을 끊고 있는 부품이다. 더 이상 분해를 할 수도 없어서 그냥 클리너를 뿌려봤는데 모르겠다;;;; 진공 호스 쪽을 빨아당겨보니 기름이 나오긴 하는데 생각보다 진공이 강해야 작동을 하네? 근데 흡기구의 진공은 이 정도로 강하지 않은 것 같은데? 찝찝하지만 다시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보는데 역시나 아니되오;;;
이건 포기하고 흡기구 볼트를 풀어서 다시 잠궈주고 상태가 의심스러운 머플러를 분리해 본다. 아니 생각보다 너트가 잘 풀리네? 찌들었을까봐 신품을 하나 주문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나보다. 다른 볼트도 풀어서 머플러를 빼보니 그렇게 시끄러웠던 이유를 알겠더라.
![](https://blog.kakaocdn.net/dn/BQ3gc/btrMjEjduSM/o31L4gK1cQSqr8Fk9euUkk/img.jpg)
허허 저 구멍을 어찌 막아볼까? 그래도 굽은 부분은 아니니까 어찌어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이는 용접봉의 코팅을 부순 다음 심을 아크에 녹여서 붙이기도 하던데 https://youtu.be/m4W1qCMj-dE
이걸 따라해보고 안되면 굴러다니는 쇠파이프를 잘라서 덧댈 수 있는지 봐야겠다. 다들 MIG용접을 하는데 난 아크용접이라 ㅎㅎ 해보고 안되면 4호 공장에 갖고 가는걸로...
카뷰레터는 리빌드 킷을 주문하기 위해 피스톤 사이즈를 확인해야 해서 다시 뜯어왔다. 혹시 모르니 좀 더 확실히 세척도 해보고 자동 초크도 분리해서 씻어봐야겠다.
그리고 연료탱크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물질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기름을 빼고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네.